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린 22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경기장 외부에서도 응원의 열기가 뜨거웠다.
티켓팅에 실패한 팬들이 KIA의 개막전 승리를 위해 야구장을 찾아 응원을 보태면서다.
이날 찾은 경기장 내부 카페 인크커피는 이른 아침부터 팬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특히 생중계가 나오는 대형 스크린 주변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앉을 자리가 없어 서서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도 많이 보였다.
팬들은 이른바 '호통이'라고 불리는 KIA의 노란색 응원봉을 두드리거나 유니폼을 흔들었다. 응원가를 따라 부르며 하나가 되기도 했다.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올 때마다 경기장 내부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KIA 팬 이주연(22·여)씨는 "티켓 예매에 실패해 인크커피에서 보려고 아침 일찍 나왔다. 응원석 만큼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KIA가 올해도 좋은 경기력으로 왕조를 건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장 외부에서 휴대전화로 생중계를 보는 팬들도 있었다.
KIA 팬 정모(55)씨는 "아내와 딸은 표를 구해서 직관 중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때도 티켓을 구하지 못해 경기장 밖에서 봤는데 나름 만족했다"며 "KIA가 올해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3번째 우승을 달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글·사진=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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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MT 중 성희롱·성추행 의혹 조선대 학생회가 올린 입장문 캡쳐. 조선대학교 단과대학 학생들이 MT(단합대회) 도중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17일 조선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진행된 해당 학과의 MT에서 일부 고학년 학생들이 신입생을 상대로 부적절한 음주 행위를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참석 학생들 사이에서 이른바 '러브샷'이라 불리는 행위가 신체 접촉을 동반하며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음주 과정에서 성적 언동과 신체 접촉 등이 있었다는 증언도 함께 나왔다.이 같은 사실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공론화됐다.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학과 학생회는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고, "사전에 성희롱 방지 및 안전 교육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예방 조치를 약속했다.조선대 측도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교내 인권센터를 통해 본격적인 진상 파악에 나섰다.대학 관계자는 "현재 피해 학생의 직접적인 신고는 없지만, 학교가 해당 내용을 인지한 만큼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조선대 인권센터는 관련 학생들의 면담을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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