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후 짜투리시간 무등산·동명동 등 대표관광지 투어
강기정 시장, 22일 프로야구 광주 홈개막전 홍보활동 펼쳐

#. 서울에 사는 KIA 타이거즈 팬 김모 씨는 친구와 함께 KIA 홈경기를 보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이들은 '야구광 트립' 관광상품을 통해 보다 쉽게 표를 구한 데다, 짜투리시간에 동명동, 양림동, 전일빌딩245,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등 '찐광주'를 느낄 수 있는 여행으로 즐거움이 두 배가 됐다.
'스포츠 도시 광주'가 '2025 광주 방문의 해'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홈경기'를 연계한 야구 특화 관광상품 '야구광 트립'을 출시한다.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야구 특화 관광상품인 '야구광 트립'을 출시, 오는 4월부터 여행사를 통해 연중 판매할 예정이다고 20일 밝혔다.
'야구광 트립'은 빛고을 광주의 '빛 광(光)'과 야구에 열광하는 '미칠 광(狂)'의 중의적 표현으로, '야구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을 위한 여행'이란 의미를 담았다.
이 상품은 광주에 와서 야구만 보고 돌아가기 아쉬운 이들을 위해 KIA 타이거즈 홈경기가 있는 날, 경기관람 전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광주의 대표 관광지 동명동·양림동 권역, 전일빌딩245, 무등산 일원 등을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높은 인기로 관람권을 구하기 힘들어진 이들이 보다 손쉽게 표를 구할 수 있다. 또 광주관광공사의 인센티브 제공에 따라 가격도 보다 합리적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경기관람을 목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매력광주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구광 트립' 관광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광주관광공사(062-611-3634)로 하면 된다.
광주시는 '광주 방문의 해' 붐업 조성을 위해 관광상품 '야구광 트립' 외에 '레일텔(Rail+Hotel)', '소년의 길'도 내놨다.
'레일텔'은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열차승차권을 최대 30%, 숙박요금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관광상품으로, 코레일톡 어플리케이션 또는 한국철도공사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소년의 길'은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작품 속 배경인 오월광주를 함께 거니는 광주만의 역사기행상품이다.

광주시는 오는 25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2025 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을 기점으로 이들 상품에 대한 모객과 프로모션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 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통해 스포츠, 오월광주, 미식과 같은 광주만이 지닌 구슬들을 잘 꿰겠다"며 "웅비하는 보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풍성한 관광상품과 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22일 '2025 프로야구(KBO) 리그 KIA 타이거즈 홈 개막전'에서 '2025 광주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경기를 펼칠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에게 광주 문화관광캐릭터 오매나 인형을 전달하고, 올 시즌 멋진 경기를 펼쳐줄 것을 격려한다.
또 광주시가 올해 선보이는 스포츠 특화 관광상품인 '야구광 트립'을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이용해 홍보한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조선대 MT 중 성희롱·성추행 의혹 조선대 학생회가 올린 입장문 캡쳐. 조선대학교 단과대학 학생들이 MT(단합대회) 도중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17일 조선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진행된 해당 학과의 MT에서 일부 고학년 학생들이 신입생을 상대로 부적절한 음주 행위를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참석 학생들 사이에서 이른바 '러브샷'이라 불리는 행위가 신체 접촉을 동반하며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음주 과정에서 성적 언동과 신체 접촉 등이 있었다는 증언도 함께 나왔다.이 같은 사실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공론화됐다.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학과 학생회는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고, "사전에 성희롱 방지 및 안전 교육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예방 조치를 약속했다.조선대 측도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교내 인권센터를 통해 본격적인 진상 파악에 나섰다.대학 관계자는 "현재 피해 학생의 직접적인 신고는 없지만, 학교가 해당 내용을 인지한 만큼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조선대 인권센터는 관련 학생들의 면담을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기억의 움직임들 분주
- · "딸아, 보고싶다" 11번째 봄, 다시 바다로 간 세월호 유족들
- · 세월호 11년, 다시 꺼낸 안전···참사 없는 세상을
- · "언제든지 따뜻한 한 끼 준비됐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