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대표 정론지 SRB미디어그룹 무등일보가 2025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신문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무등일보는 지난 2006년 이후 15차례 우선지원대상사로 뽑혔으며, 201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최근 지역일간지·주간지 대상 '2025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를 심사한 결과, 무등일보를 비롯해 일간지 27개사·주간지 40개사 등 총 67개사를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확정했다.
우선지원대상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기획취재, 지역민 참여 보도, 조사·연구·연수 사업, 스마트 미디어 인프라 구축,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 지역신문 활용 교육등을 진행할 수 있다.
우선지원대상사가 되려면 ▲1년 이상 정상 발행 ▲광고 비중 50% 이하 ▲경영 건전성 ▲제작·취재·판매·광고 관련 윤리자율강령 준수 여부 등에 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무등일보는 올해도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대표 정론지로 새로운 뉴스 콘텐츠 발굴은 물론 다양한 이슈 개발 등을 통해 여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다음은 우선지원대상사 명단
◆ 일간지 27사(가나다순)
▲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경기일보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 ▲경남일보 ▲경북매일 ▲경상일보 ▲경인일보 ▲광남일보 ▲광주매일신문 ▲광주일보 ▲남도일보 ▲동양일보 ▲매일신문 ▲무등일보 ▲부산일보 ▲영남일보 ▲울산매일 ▲인천일보 ▲전남일보 ▲전북도민일보 ▲중도일보 ▲중부매일 ▲중부일보 ▲충북일보 ▲충청투데이
◆ 주간지 40사(가나다순)
▲강진우리신문 ▲거제신문 ▲경주신문 ▲고령신문 ▲고성신문 ▲고양신문 ▲고창신문 ▲광양만신문 ▲광양신문 ▲김포신문 ▲남해시대 ▲낭주신문 ▲뉴스서천 ▲담양곡성타임스 ▲담양군민신문 ▲담양뉴스 ▲담양자치신문 ▲당진시대 ▲당진신문 ▲목포시민신문 ▲무주신문 ▲보은사람들 ▲서귀포신문 ▲설악신문 ▲성주신문 ▲영암신문 ▲영주시민신문 ▲울산저널 ▲원주투데이 ▲은평시민신문 ▲주간함양 ▲진안신문 ▲청양신문 ▲춘천사람들 ▲태안신문 ▲평택시민신문 ▲한산신문 ▲해남신문 ▲해남우리신문 ▲홍성신문 ▲홍주신문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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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실무사 1명이 학생 110명 대면 인계···"현실성 없는 탁상행정, 그만두고 싶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지난해 3월 늘봄학교의 안정적 출발을 맞아 학교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신학기 첫날 경양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대전 '하늘이양 사건' 이후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을 보호자에게 직접 인계하는 '대면인계 원칙'이 적용되면서, 광주·전남 지역 늘봄실무사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기존 행정 업무에 더해 안전관리 책임까지 떠맡게 된 이들은 "실효성 없는 탁상행정으로 업무가 폭증했다"고 호소한다.27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각 학교에 돌봄교실 학생 귀가 안전 관리 수립 및 대면인계 원칙을 안내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초등학교 1·2학년 돌봄교실 이용 학생이 귀가할 때 지원 인력이 교문 등 지정된 인계 지점까지 보호자에게 직접 인솔하는 것이 골자다.이 같은 방침은 지난달 대전에서 발생한 돌봄교실 초등학생 살해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내놓은 안전 대책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실효성 없는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학교별로 단 1명씩 배치되는 늘봄실무사들이 대면인계까지 떠맡으면서, 일부는 '퇴사'까지 고민할 정도로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광주 동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늘봄실무사 A씨는 "교육부 공문을 보면 행정 업무를 하다가도 학생 귀가 시에는 모든 일을 멈추고 대면인계를 하라고 한다"며 "그렇지 않으려면 학부모로부터 자율 귀가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데, 맞벌이 가정이 많아 학부모들도 대면인계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도 못한 채 늘봄실무사들의 업무 부담만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A씨는 "특히 신규 채용자들은 행정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데, 계속 쏟아지는 공문까지 감당해야 하니 퇴사를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광주 지역 늘봄실무사 B씨도 "학생마다 이용하는 프로그램과 귀가 시간이 다 다른데, 이를 일일이 대면인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설령 대면인계를 한다 해도 학부모들이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않아 퇴근이 늦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원래 맡고 있던 행정 업무뿐만 아니라 학생 복지, 안전 관리까지 떠안아 늘봄실무사들은 이미 '과부하' 상태"라고 지적했다.현재 광주에는 154명, 전남에는 247명의 늘봄실무사가 근무 중이다. 돌봄전담사나 프로그램 강사 등도 일부 늘봄 업무를 맡지만, 관련 행정 업무는 오롯이 늘봄실무사 1명이 담당한다. 반면, 돌봄교실 이용 학생은 광주 1만7천여 명, 전남 8천여명에 달해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다.이에 당국은 귀가 안전 자원봉사자를 광주 225명, 전남 253명씩 위촉해 대면인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지만, 학교별 2명 정도에 불과해 실효성이 크지 않다. 오히려 자원봉사자 관리 업무까지 늘어나면서 현장에서는 '이중 부담'이라는 불만이 나온다.시교육청 관계자는 "늘봄 인력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다음 달에는 늘봄 지원 총책임자 격인 늘봄지원연구사들과 함께 안전 관리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는 오는 28일 시교육청을 대상으로 늘봄실무사 업무 부담 해소를 촉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조현진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장은 "광주 지역 늘봄실무사들의 업무 가중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며 "보도자료 발표 또는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시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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