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일보와 BBS 광주불교방송(이하 광주BBS)이 뉴스 및 콘텐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등일보와 광주BBS는 14일 광주 북구 중흥동 SRB미디어 5층 무등일보 커뮤니케이션룸에서 뉴스와 문화, 콘텐츠 교류 협력, 언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석 무등일보 대표이사와 최갑렬 광주BBS 사장, 강동준 무등일보 총괄상무, 조덕진 무등일보 주필, 류성훈 무등일보 편집국장, 심창훈 광주BBS 총괄국장, 정종신 보도국장, 김종범 보도부장 등 양 회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호 매체를 통한 프로그램 안내와 뉴스 제휴 등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각각 방송과 지면을 통해 뉴스와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양사의 기사를 상호 교류할 방침이다.
또 양사 간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매체 영향력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종석 무등일보 대표이사는 "광주불교방송과 무등일보가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언론의 영향력 확대에 발전적 방향을 바라보며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무등일보와 광주불교방송이 콘텐츠는 물론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갑렬 광주BBS 사장은 "37년의 역사 속에서 광주 대표 정론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무등일보와 광주불교방송이 협약식을 맺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며 "뉴스와 문화, 콘텐츠를 아울러 상호 협력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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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민주주의란 이런 것'... 극우 지척서 망언 쏟아냈지만 차분히 대처한 광주 15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앞 도로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의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인 '제14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지난 15일 금남로에서 윤석열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지척에서 쏟아지는 망언 속에서도 광주 시민들의 성숙한 민주주의 정신 실천이 빛났다.특히 광주를 모욕하고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극우 세력을 옹호하는 집회가 민주화의 상징인 금남로 한쪽을 짓밟은 데 대해 광주 시민들은 "내란 동조 세력이 민주주의를 모욕한다"며 울분을 토해내면서도 충돌을 피하는 등 바람직한 집회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지난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1∼5가 700m 구간에서 진행된 양 측의 집회는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을 중심으로 1∼3가는 윤석열 탄핵 찬성 집회가, 3∼5가는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경찰은 충돌을 피하고자 양 단체의 무대 방향을 5·18기록관쪽으로 향하게 했으며 각 무대 사이에는 버스와 승합차 10여 대를 동원해 口자 형태로 차 벽을 세웠다.이날 금남로는 "윤 대통령을 파면하라"는 말과 "탄핵 무효"라는 말이 서로 부딪혔지만,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 등 큰 불상사는 없이 마무리됐다.시민들은 45년 전 계엄군의 무자비한 군홧발을, 그리고 그들의 총칼에 무참히 쓰러진 광주 시민들의 피를 오롯이 받아냈던 땅 위에서 "윤석열"을 연호하며 옹호하는 억지 멘트를 들으며 "민주화의 발판이었던 금남로가 짓밟혔다", "내란 동조 세력들에게 능욕당한 기분"이라고 울분을 쏟아냈지만, 차분히 대응해 성숙한 민주주의를 보여줬다.일부 세이브코리아 집회 참석자들은 금남로를 빠져나가면서 조롱하듯 "광주 시민 만세"를 외치며 시민들의 감정선을 건드리며 도발했지만, 광주 시민들은 이들에게 냉소를 쏟아내면서도 의연하게 대처했다.탄핵 찬성 집회에 나란히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SNS를 통해 광주 시민의 모습에 고마움을 표현했다.강 시장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5·18민주광장과 금남로를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 감사하다. 질서 있고 성숙하게 대응해 주셔서 또한 고맙다"며 "시민들이 외친 '여기가 어디라고 와' 구호가 또렷하다. 내란을 옹호하는 자들에게 우리들의 광장(5·18민주광장)이 빼앗기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김 지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민주의 성지, 광주에 내란 세력이 총집결해 세를 과시하려고 전세버스로 전국에서 모여들었다"며 "작금의 대한민국은 정의와 법치가 무너지고, 광주·전남 피의 희생으로 일궈낸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불의는 정의를 이길 수 없다. 광주·전남 시·도민의 정의로운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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