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희망의 메시지 전달”

무안국제공항에서 상징적인 공간이 된 추모계단 옆에 새로운 추모 조형물이 설치됐다.
11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수많은 유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의 눈을 끈 것은 손편지가 더욱 가득해진 '추모계단'이다. 공항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 난간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각종 손편지가 붙여지기 시작했다.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수일정도 공항을 떠난 사이에 손편지는 더욱 늘어났다.
그 사이 계단 옆에는 처음 보는 조형물도 생겼다.
추모계단에서 손편지쓰기를 진행해 온 손편지운동본부에서는 지난 10일 항공기의 꼬리와 우체통을 결합한 형태의 추모 조형물을 설치했다.
조형물 옆 설명에 따르면 항공기 꼬리 형상과 붉은 우체통은 사고의 비극과 상처를 표현하는 동시에 하늘을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손편지운동본부는 항공기 날개 형상을 활용한 엽서를 제작해 추모객에개 배포 중이며, 다음주중 추모 뱃지를 제작해 무안공항에서 나눔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근호 손편지운동본부 대표는 "슬픔이 있는 곳에 위로를 전하고자 시작한 손편지가 많은 추모객들의 참여로 '추모 계단'을 만들었다"며 "다시는 이런 아픔이 일어나지 않기 바라고 추모 계단의 손편지와 이번 추모 조형물이 하늘에 계신 분들께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생자 장례를 마친 유가족들은 지난 9일부터 공항에 돌아오기 시작했다. 무안공항 2층에는 110동의 쉘터가 설치됐으며 11일까지 172명의 유족이 70개의 쉘터를 사용 중이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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