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시민단체 연합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전범기업들에 대한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9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이하 나고야소송지원회), 한국원폭피해자구원시민회, 일본제철전징용공재판지원회 등 3개 시민단체가 오는 10일 오전 11시30분께 도쿄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미쓰비시 상사 앞에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금요행동에 나선다.
그간 개별활동을 해 왔던 세 단체가 올해부터는 연대해 집단행동을 시작한다.
'금요행동'은 한국의 '수요시위'에서 영감을 받아 나고야소송지원회가 미쓰비시중공업 본사에서 한국인 근로정신대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운동으로 시작돼 올해로 18년째를 맞았다.
이들은 미쓰비시상사부터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본사를 차례로 순회하면서 운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소송지원회 공동대표는 "판결금을 수용했다고 기업들의 배상 책임과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피고 기업들을 압박하려는 차원에서 일반 금요행동에서 마루노우치 집단행동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광주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48명 출사표···경쟁률 1.4대 1 오는 3월5일 치러지는 광주지역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에 35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19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한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35개 금고에 48명이 입후보했다.평균 경쟁률은 1.4대 1이다.지역별로는 동구 13명(금고 9개), 서구 10명(8개), 남구 8명(5개), 북구 15명(11개), 광산구 2명(2개)이다.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20일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달 4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한다.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은 전화를 이용해 송·수화자간 직접 통화하거나, 문자메시지(문자 외의 음성·화상·동영상 등은 제외)를 전송할 수 있다.다만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전화·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또한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을 게시하거나 전자우편(SNS 포함)을 전송할 수 있다.선관위는 후보자가 작성·제출한 선거벽보를 오는 24일까지 금고 주사무소 게시판 등에 첩부하고, 25일까지 선거공보를 투표안내문과 동봉해 선거인에게 우편 발송한다.새로 뽑힌 이사장들의 임기는 4년으로 다음달 21일부터 시작된다.후보자 등 주요 선거 정보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선거통계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 [속보] "환경오염 우려되는데···" 여수서 또 '플라스틱 배수재' 공사
- · "공사 차질 우려된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 서울시에 탄원서 제출
- · [날씨]광주·전남서부 약한 눈 또는 비···강추위 계속
- · 당장 무너질 것처럼 곳곳 철근 드러나고 균열···공포 속에 생활하는 목포 금장 아파트 주민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