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각계 목소리 이어져···5·18민주광장 1만명 모인다

입력 2024.12.12. 10:46 차솔빈 기자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노래를 부르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만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 사회 각계인사들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12일 윤석열정권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매일 저녁 7시께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시민 시국성회가 열린다.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2차 표결이 예정돼 있는 오는 14일에는 6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가 열린다.

이날 총궐기대회는 금남로 전 차선이 통제된 채 이뤄진다. 주최 측의 예상 참가 인원은 1만명이다.

궐기대회의 시민들을 위한 음식, 커피 등 다양한 지원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 여성계도 오는 13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시국선언문을 통해 계엄 이후 탄핵 정국에 대한 입장문을 밝힌다.

각종 종교계에서도 입장을 밝히고 탄핵 촉구 입장을 밝혔다.

광주불교연합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무각사 내 불교회관에서 신도들과 함께하는 '사부대중 시국법회'를 연다.

5·18기념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무각사는 1980년 당시 군사교육시설 '상무대'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께 광주 동구 남동 5·18기념성당에서 옥현진 대주교의 주례 하에 '대한민국 올바른 정의와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를 봉헌한다.

이들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전두환의 군사반란과 다를 바 없다는 의미를 담아 12·12군사반란이 일어났던 12일로 일정을 잡았다.

대주교와 사제단 등은 미사를 끝낸 후 시민 궐기대회가 열리는 5·18민주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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