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은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원활하게 치를 수 있도록 교통지원에 나선다.
광주경찰청과 광주시자치경찰위원회는 광주지역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1만6천846명을 위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수능은 오는 14일 광주 3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광주경찰은 수험생을 태워주는 학부모 차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시험장 반경 2km 이내 주요 혼잡 교차로를 중심으로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401명,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75대를 배치한다.
지역별로는 광산구 8곳, 동구 3곳, 서구 7곳, 남구 9곳, 북구 11곳이다.
또한 시험장 출입구 주변에서 대중교통 외 수험생 차량은 출입을 통제하고, 지자체와 협조해 사전에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
특히 교통사고 등 불가피한 사유나 시험장 착오 등 문제가 발생해 정해진 시간에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은 112에 신고 또는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할 경우 인접 순찰차로 시험장까지 신속 안전하게 수송하는 수험생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철도노조 총파업, 5일부터 호남선·전라선 열차 37% 멈춘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 게재된 파업 예고 안내문.레츠코레일 홈페이지 갈무리 전국철도노동조합이 5일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운행 중지 열차에 대해 안내했다.4일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의 총파업으로 5일부터 호남선과 전라선은 여객열차의 63.1%만 운행될 예정이다.코레일은 총파업에 대비해 24시간 운영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코레일톡 앱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 운휴 열차 정보를 담은 안내문을 고지했다.KTX는 80개 열차(호남선 48개·전라선 32개) 중 30개 열차가 운행을 멈춘다.호남선은 5일 오전 9시 19분 용산역에서 출발해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KTX 열차를 시작으로 19개 열차가 운행을 멈추고, 전라선은 9시 24분 경기도 고양시 행신역에서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는 KTX 산천 열차를 시작으로 11개 열차가 운행을 멈춘다.ITX는 24개 열차(호남선 16개·전라선 8개) 중 8개 열차가 멈춘다호남선은 오전 9시 16분 광주역에서 용산역으로 향하는 ITX 새마을 열차를 시작으로 6개 열차가, 전라선은 오전 9시 47분 용산역에서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는 ITX 마음 열차를 시작으로 2개 열차가 운행을 멈춘다.무궁화 열차는 34개 열차(호남선 14개·전라선 20개) 중 14개 열차가 멈춘다.호남선은 오전 7시 34분 용산역에서 목포역으로 향하는 열차를 시작으로 7개 열차가, 전라선은 오후 1시 19분 여수엑스포역에서 용산역으로 향하는 열차를 시작으로 7개 열차가 운행을 멈춘다.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겠다"며 "마지막 교섭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철도노조와 코레일 간 교섭은 이날 오후 2시 예정됐으나 전날 비상계엄 선포 상황 등으로 인해 2시간 연기됐다.교섭이 결렬될 시 5일 철도노조 호남본부 노조원 2천631명 중 필수인력 1천200여명을 제외한 1천400여명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며 오후 2시 광주송정역에서 총파업 출정식이 진행된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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