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내일 개막

입력 2024.10.01. 15:12 박승환 기자
2~6일 금남로, 충장로, 5·18민주광장 일대서
오감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펼쳐질 예정
지난해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당시 퍼레이드 모습. 뉴시스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마침내 막을 올린다.

광주 동구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금남로와 충장로,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충.장.발.광(光)-다시 타오른 열정, 영원히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충장축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전반적인 콘셉트는 오래된 추억을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특히 '원 데이 원 빅 이벤트(1-Day 1-Big Event)'라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형 프로그램이 하루에 하나씩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앞 메인 무대에서 '추억의 불씨'를 주제로 개막기념식이 열린다. 그룹 '자전거 탄 풍경', '드림노트', '그룹 SG워너비의 김진호', '터보' 등 초청 가수 공연도 준비됐다.

둘째 날이자 개천절인 3일은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메인 무대에서 시민들의 가슴 속에 있는 추억의 불씨들을 감성적으로 키우는 '추억 감성 콘서트'가 진행된다. 콘서트에는 가수 나윤권, 그룹 EXID의 솔지, 김나영이 출연한다.

셋째 날이자 일명 '불금(불타는 금요일)'인 4일에는 전국 각지의 DJ들이 모이는 '열정의 댄스 나이트'가 열리며, 넷째 날인 5일은 충장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충장 파이어아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동구 관내 13개 동 주민들도 직접 제작한 각자의 동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끌고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마지막 날인 6일은 폐막 기념식 '우리 가슴의 불꽃'이 열린다.

아울러 축제가 펼쳐지는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에는 거리와 골목을 중심으로 각각의 특성과 주제에 맞게 공간이 조성, '추억 놀이터', '랜덤댄스 챌린지 in 충장', '복싱장 배틀', '길 위의 스케치북', '바둑·오목·알까기 대회', '추억의 보드게임'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하늘마당 일원에서 '제3회 광주 버스킹월드컵'이 펼쳐진다.

임택 동구청장은 "축제를 찾는 방문객 모두가 즐거움을 느끼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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