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대상 이벤트로 광주FC 입장권 등 제공
광주은행은 지난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의 야구 경기에 광주은행 고객 및 임직원 등 3천여명을 초청해 '고객과 함께하는 홈런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KIA타이거즈 후원사인 광주은행은 창립 56주년을 맞아 고객들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힘찬 걸음을 하고 있는 KIA를 응원하고, 가을야구 진출을 염원했다.
이날 경기장 입구에는 광주은행 이벤트존을 마련해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룰렛돌림판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품으로 광주FC 입장권,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응원 막대 및 도서문화상품권을 전달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고객과 함께하는 행사의 취지에 맞춰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시구를, 고객 대표로 박철홍 광주은행 리더스클럽 회장이 시타를 해 행사의 의미를 되살렸다.
경기 막바지에는 관중을 대상으로 전광판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총 30명에게 KIA타이거즈 티셔츠와 비치타월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등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광주은행은 '고객과 함께하는 홈런데이'를 기념해 지역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세이브더칠드런에 3백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지역내 취약 계층 아동의 질병 치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의 끊이지 않는 지역사랑은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금융을 넘어 이제는 지역 스포츠 분야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경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광주은행에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며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광주·전남 대표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역에 연고를 둔 스포츠단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야구·축구·양궁 등 스포츠 종목에 금융상품을 접목시킨 연계상품을 꾸준히 출시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31일 판매 종료된 광주은행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적금'이 있다.
해당 적금은 현재까지 KIA타이거즈가 팀 홈런 100개 이상을 기록함에 따라 연 0.1%p, 8연승 달성으로 연 0.1%p, 총 연 0.2%p의 추가 금리제공이 확정됐다. 향후 포스트시즌 진출 및 정규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추가 금리는 확대될 전망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낡거나 안전성 미검증 '구조용 에어매트' 수두룩 소방청이 에어매트 '통합 매뉴얼' 정비와 대국민 안전교육에 에어매트 사용 방법에 관한 내용도 보강을 예고 한 가운데 26일 광주서부소방서에서 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점검하고 있다. 최근 경기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탈출을 위해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린 남녀 2명이 모두 숨진 것과 관련해 에어매트가 제 기능을 못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광주·전남지역 소방과 공공 임대아파트가 보유한 공기안전매트(에어매트) 상당수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거나 내구연한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에어매트를 활용한 구조 작전이 실패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참사를 계기로 '구조용 안전장치'의 안전성 개선 요구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관리는 미흡한 모습이다.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제출받은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 특수구조대·119구조대·119안전센터가 소방 용품으로 활용 중인 에어매트 1천152개의 28.5%에 해당하는 451개가 내구연한 7년을 초과했다.이 중 내구연한 7년을 초과한 전남 소방관서의 에어매트는 전체 113개의 48.7%에 이르는 55개였다.현행 법령상 에어매트의 최종 내구연한이 규정돼 있지 않아 1년마다 심의회에서 사용 연장을 결정되는 탓에 7년을 한참 넘긴 에어매트가 현장에서 버젓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안전성이 검증된 5층 높이를 초과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받지 못한 에어매트도 24개(21.2%)에 달했다.광주의 경우 소방관서가 보유한 에어매트 42개 중 노후 제품은 6개(14.3%)였다. KFI 미인증 제품은 10개였다.공공 임대아파트에 구비된 에어매트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전남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42곳 중 에어매트를 보유한 41곳의 24개(58.5%)가 노후 제품이었다.아울러 전체의 90.2%에 달하는 37개는 KFI 미인증 제품이었다.광주도 LH 아파트 35곳 중 에어매트를 보유한 단지는 33곳의 20개가 노후 제품이었다.미인증 제품은 전체의 93%가량인 31개였다.용혜인 의원은 "부천 화재 참사 당시 에어매트 구조 실패로 살릴 수 있던 2명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에어매트를 구조 현장에서 계속 활용해야 하는 만큼 임시방편 대책이 아닌 근본적으로 구조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5층형 이상 에어매트의 안전성을 검증·인증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피난 기구인 전국 아파트의 에어매트 역시 전수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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