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현충시설로 선정됐다.
14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5월 월곡동 다모아어린이공원에 설치된 홍 장군의 흉상이 현충시설(관리번호 50-1-56)로 지정됐다.
국가보훈부가 지정하는 현충시설은 국민의 애국심을 기르는 데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조형물·사적지 또는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구역 등이다.
홍 장군의 흉상이 현충시설로 지정된 이유는 홍 장군이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고려인들의 정신적 기둥과 같은 상징적인 인물이라 홍 장군의 희생정신과 뜻을 기리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광주지역에 설치된 현충시설은 총 17개가 됐다.
광산구 관계자는 "홍 장군 흉상의 현충시설 지정을 계기로 고려인마을이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광주시,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에 정은혜 명창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9일 오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2024년 임방울국악제 본선에 참석해 정은혜 명창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시가 주최한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정은혜 명창이 차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농악부문 대상은 '빛고을 영무장 농악단 넌실'이 차지해 국회의장상을 받았다.광주시는 국악 신예와 최고의 소리꾼을 찾는 '제32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를 지난 6~9일 빛고을시민문화관과 5·18기념문화센터, 광주예술의전당 등에서 개최했다.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임방울국악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恨)을 소리로 달랬던 임방울 명창(1905~1961)의 예술혼을 기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다.대회 마지막날인 9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는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기악·무용부문 본선 경연이 진행됐다.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인 정은혜(서울·40) 명창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4천만원, 임방울상 트로피가 수여됐다. 명창부 최우수상은 김윤아 명창이, 차지했으며, 농악 대상팀은 빛고을 영무장 농악단 넌실에게 돌아갔다.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은혜 명창은 "가족들이 2등만 하고 오라고 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최승희, 송순섭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대중의 아픔을 달래주는 예술가가 되도록 한걸음 한걸음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는 ▲판소리·기악·무용 등 학생부 ▲판소리·기악·무용·시조·가야금 병창·농악·퓨전국악 등 7개 종목의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 등 3개 부문에 297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수상자 72명에게 대통령상 4천만원 등 총 상금 1억7천790만원이 수여됐다.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우리의 소리를 아시아로 세계로 알리며 자부심과 긍지를 높여가고 계신 분들을 응원한다"며 "광주도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하는 문화도시로 더욱 커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 추석 연휴 때 하루 60명 벌 쏘여 구급차 탄다···"성묫길 주의"
- · 영산강청, 2025년 상수원 특별지원사업에 61억원 지원
- · '총선 경선서 이중투표 권유' 신정훈 의원 송치
- · 광주 북부경찰서,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 활동 전개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