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섬마을 아이들에게 '지혜의 바다'를 선물하다

입력 2024.08.13. 16:52 류성훈 기자
전남개발공사·완도교육청, 전자도서관 업무협약

전남개발공사와 완도교육지원청은 13일 전자도서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완도 도서지역 학생들이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전자도서관을 운영해오고있다.

지난 2020년 신안교육지원청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1천500여명의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전체 도서 2천권 중 80% 이상을 아동·청소년 맞춤도서로 보유하고, 매년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읽고 싶어 하는 도서를 500권 이상 구매하는 등 도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완도군에는 현재 노화공공도서관, 금일공공도서관, 완도군립도서관 등 3개의 군립도서관이 운영 중이나, 일부 지역의 학생들은 군립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섬 마을 아이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신안에 이어 완도의 21개 초등학교 및 1천800여명의 어린이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독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선 완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전남개발공사 전자도서관을 통해 완도 학생들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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