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와 완도교육지원청은 13일 전자도서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완도 도서지역 학생들이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전자도서관을 운영해오고있다.
지난 2020년 신안교육지원청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1천500여명의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전체 도서 2천권 중 80% 이상을 아동·청소년 맞춤도서로 보유하고, 매년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읽고 싶어 하는 도서를 500권 이상 구매하는 등 도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완도군에는 현재 노화공공도서관, 금일공공도서관, 완도군립도서관 등 3개의 군립도서관이 운영 중이나, 일부 지역의 학생들은 군립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섬 마을 아이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신안에 이어 완도의 21개 초등학교 및 1천800여명의 어린이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독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선 완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전남개발공사 전자도서관을 통해 완도 학생들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 전남, '살릴 수 있던 환자' 사망 비율 전국서 가장 높아 지난 2월 29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응급병동에서 의료진이 중환자를 옮기고 있다.뉴시스 부족한 의료인프라로 사망한 환자 지표에서 전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8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생존할 수 있었음에도 부족한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사망한 환자 수가 전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전국 시·도별 중증도 보정 입원 사망비 현황'에 따르면 2018~2022년 기준 중증도 보정 입원 사망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17에 달했다.중증도 보정 입원 사망비는 급성기 입원환자의 중증도를 보정한 기대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의 비를 의미한다. 사망비가 1인 지역은 전국 평균 수준이며 1을 넘기면 기대 사망자보다 많은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뜻이다.전남이 1.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광주는 1.03을 기록했다. 이외에 사망비가 1인 넘긴 지역은 부산 1.08, 강원 1.06, 경북 1.05, 경남 1.05 등이다.전남은 '치료 가능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치료 가능 사망률은 심뇌혈관 질환, 감염 치료가 제때 이뤄진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 비율을 뜻하며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한 사망자 숫자로 표기한다.2022년 기준 치료 가능 사망자는 충북이 52.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51.31명, 강원 51.21명, 전북 49.89명, 전남 49.40명 순이었다.광주는 40.63명으로 세종(37.78명), 서울(40.25명)에 이어 광역지자체 중 세 번째로 낮았다.남인순 의원은 "전국 시·도별 치료 가능 사망률과 중증도 보정 입원사망비 차이는 지역간 건강격차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권역책임의료기관 육성, 지역거점공공병원 확충 및 기능보강, 의료취약지 지원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고, 공공의료 중심의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해 지역간 건강격차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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