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은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웃도는 역대급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광주와 전남 내륙 지역에 5~20㎜가량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도에서 37도 분포를 보이겠다.
구례 37도, 화순·순천·광양 36도, 광주·나주·장성·담양·함평·영암·곡성·강진·해남 35도 영광·목포·무안·신안·완도·장흥·고흥 34도, 진도·여수·보성 33도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 바란다"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폭염주의보로 시작된 폭염특보는 14일째 이어지고 있고, 31일부터는 광주·전남 전 지역으로 폭염경보가 확대 발효된 상태다.
밤사이에 지역별로는 신안 홍도 27.8도, 목포 27.4도, 영광 낙월도 27.3도, 광주 27.1도, 여수 26.9도 등 12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광주시,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에 정은혜 명창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9일 오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2024년 임방울국악제 본선에 참석해 정은혜 명창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시가 주최한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정은혜 명창이 차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농악부문 대상은 '빛고을 영무장 농악단 넌실'이 차지해 국회의장상을 받았다.광주시는 국악 신예와 최고의 소리꾼을 찾는 '제32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를 지난 6~9일 빛고을시민문화관과 5·18기념문화센터, 광주예술의전당 등에서 개최했다.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임방울국악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恨)을 소리로 달랬던 임방울 명창(1905~1961)의 예술혼을 기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다.대회 마지막날인 9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는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기악·무용부문 본선 경연이 진행됐다.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인 정은혜(서울·40) 명창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4천만원, 임방울상 트로피가 수여됐다. 명창부 최우수상은 김윤아 명창이, 차지했으며, 농악 대상팀은 빛고을 영무장 농악단 넌실에게 돌아갔다.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은혜 명창은 "가족들이 2등만 하고 오라고 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최승희, 송순섭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대중의 아픔을 달래주는 예술가가 되도록 한걸음 한걸음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는 ▲판소리·기악·무용 등 학생부 ▲판소리·기악·무용·시조·가야금 병창·농악·퓨전국악 등 7개 종목의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 등 3개 부문에 297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수상자 72명에게 대통령상 4천만원 등 총 상금 1억7천790만원이 수여됐다.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우리의 소리를 아시아로 세계로 알리며 자부심과 긍지를 높여가고 계신 분들을 응원한다"며 "광주도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하는 문화도시로 더욱 커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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