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여름축제 등 즐길거리 다채
한국미술명작·피카소도예전 등 전시 풍성
이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아직 휴가계획을 세우지 못해 고민이라면 기름값 걱정 없고 휴가비도 적게 드는 광주의 여름철 피서지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먼 계곡을 찾지 않더라도 광주 시내 곳곳에는 공공기관이 운영해 안전하고 청결하며 무엇보다도 비용 부담도 없는 물놀이장이 즐비하다.
▲광주시민의 숲 ▲상무시민공원 ▲쌍학어린이공원 ▲송산근린공원 ▲산동교친수공원 ▲동강대를 비롯해 최근 개장한 '광주천 자연친화형 물놀이장'까지 다양하다.
또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휴식할 수 있는 캠핑장도 여름나기를 위해 고려해 볼만하다. ▲국민 여가 친화환경 오토캠핑장 ▲광주시민의 숲 야영장 ▲패밀리랜드 카라반 캠핑장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고, 캠핑장 인근의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피서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이색체험을 원한다면 '서창 향토문화마을 한옥스테이'도 권할 만하다.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는 여름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미디어아트 영상과 레이저쇼, 음악이 결합한 '5·18민주광장 음악(빛)의 분수'의 웅장함과 화려함은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음악(빛)분수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발길을 돌리면 옛 광주읍성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한 '빛의 읍성'도 빼놓을 수 없는 미디어아트 맛집이다.
'빛의 읍성'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주공원에는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는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G.MAP)'이 있다.
문화예술 축제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8월 24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여름(SUMMER) 워터파크닉'이 열리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예술극장과 열린마당, 5·18광장 등에서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맛있는 음식도 맛보고 공연·전시와 함께 각종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대인예술야시장을 추천한다. 올해 대인예술야시장은 지난 13일 1회차를 시작으로 2회차 20일, 3회차는 27일 운영한다.
시원한 실내에서 여름을 날 수 있는 전시와 공연도 풍성하다.
9월 1일까지 열리는 광주과학관의 공룡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는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공룡과 함께 지구의 탄생부터 공룡시대의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탐구하고 즐길 수 있고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8월 4일까지 실감콘텐츠전 '너머의 세계'를 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전'을 만날 수 있다.
여름방학 중인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광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하고 광주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도서관)은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휴가를 갈 수 없어 출근을 해야 한다면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이색 공간에서 회의와 미팅을 하면 새로운 기분전환이 될 수 있다.
광주관광공사는 이색 회의명소로 '유니크베뉴(Unique Venue)' 12개소를 선정했다. 유니크베뉴는 공간의 고유한 콘셉트와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행사나 회의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유니크베뉴는 ▲10년후 그라운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구 인문학당 ▲아이와즈 ▲어반브룩 ▲우제길미술관 ▲월봉서원 ▲이이남스튜디오 ▲전통문화관 ▲휴심정 ▲오가헌 ▲해담헌 등이다. 기업, 법인, 단체 등이 해당 장소에서 소규모 회의 개최때 임차료, 다과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수업 실연 배점 강화" 전남교육청, 공립학교 초등교사 임용시험 개선 전남교육청 전경 전남교육청이 지역 실정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공립학교 초등교사 임용시험 제도 일부를 개선했다.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부터 변경되는 전남도 공립학교 초등교사 임용시험 제도 개선안을 이날 누리집을 통해 안내했다.제도 개선은 전남교육이 필요로 하는 인재 선발 방향성에 맞추기 위한 것이다.변경된 시험 제도는 초등 제2차 시험에 해당하며 평가 과목 중 교직적성 심층면접 문제 출제방식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해 왔던 것을 자체 출제하고,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수업실연 과목 점수 배점을 조정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도교육청은 교직적성 심층면접 문제를 자체 출제, 교사로서의 자질과 인성을 갖추고 전남교육 특색과 지역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교사로서의 학습지도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중시됨에 따라 수업 실연의 배점을 강화, 교사로서의 자질과 수업능력을 갖춘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전남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 지역에 대한 열정을 가진 지역 인재를 등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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