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호반그룹·HD현대삼호 등 13곳 이상 참여
11월 ‘광주창업페스티벌’ 성과 위해 사전교류 지속 차별화
광주시가 지역 창업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대기업과 지역 창업기업의 '개방형 혁신전략(오픈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조광페인트, IBK창공에 이어 삼성전자, 호반그룹, HD현대삼호, 메가존클라우드 등 대기업 13곳 이상이 '개방형 혁신전략'에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지역기업들과 공동 협업모델 등 혁신 창업과 기술사업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18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강당에서 대기업 효성첨단소재와 지역 창업기업 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방형 혁신전략(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역 창업기업과 대기업의 만남 기회를 제공해 중장기 협업모델 개발과 후속 투자 등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효성첨단소재는 수요기술을 공개하고, 개방형 혁신전략 프로그램과 협업사례를 소개했다.
효성 탄소섬유를 적용한 소재·부품·장비 전략사업 분야로 이번 개방형 혁신전략 행사에 참가하는 지역 창업기업은 호그린에어, 에스티에이치, 꼼지락, 세르보테크, 씨엔에스컴퍼니, 크리에이티브아트, 현승테크, 드론평야 등 8곳이다. 이들 기업은 모빌리티, 헬스케어, 웨어러블, 항공우주 등 분야에 응용 가능한 기술을 발표했다.
이날 '개방형 혁신전략' 행사는 기존의 형식적인 방식을 탈피해 실질 협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대기업과 창업기업의 1대 1 자유로운 면담을 통해 협업의 기회를 극대화했다. 행사를 계기로 기업들은 협업모델 발굴을 위한 만남을 지속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오는 11월 28~29일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을 앞두고매월 사전 교류행사를 계획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펴고 있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지역 창업기업들이 대기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해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광주시,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에 정은혜 명창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9일 오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2024년 임방울국악제 본선에 참석해 정은혜 명창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시가 주최한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정은혜 명창이 차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농악부문 대상은 '빛고을 영무장 농악단 넌실'이 차지해 국회의장상을 받았다.광주시는 국악 신예와 최고의 소리꾼을 찾는 '제32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를 지난 6~9일 빛고을시민문화관과 5·18기념문화센터, 광주예술의전당 등에서 개최했다.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임방울국악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恨)을 소리로 달랬던 임방울 명창(1905~1961)의 예술혼을 기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다.대회 마지막날인 9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는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기악·무용부문 본선 경연이 진행됐다.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인 정은혜(서울·40) 명창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4천만원, 임방울상 트로피가 수여됐다. 명창부 최우수상은 김윤아 명창이, 차지했으며, 농악 대상팀은 빛고을 영무장 농악단 넌실에게 돌아갔다.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은혜 명창은 "가족들이 2등만 하고 오라고 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최승희, 송순섭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대중의 아픔을 달래주는 예술가가 되도록 한걸음 한걸음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는 ▲판소리·기악·무용 등 학생부 ▲판소리·기악·무용·시조·가야금 병창·농악·퓨전국악 등 7개 종목의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 등 3개 부문에 297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수상자 72명에게 대통령상 4천만원 등 총 상금 1억7천790만원이 수여됐다.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우리의 소리를 아시아로 세계로 알리며 자부심과 긍지를 높여가고 계신 분들을 응원한다"며 "광주도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하는 문화도시로 더욱 커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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