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밤사이 시간당 최대 50㎜ 물폭탄...피해는 없어

입력 2024.07.14. 08:50 박승환 기자

광주·전남지역에 밤사이 시간당 최대 5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1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여수 공항 69.5㎜, 화순 이양 51.5㎜, 영암 51㎜, 보성 벌교 50.5㎜, 목포 36.4㎜, 순천 34.5㎜, 나주 다도 32.5㎜ 무안 28㎜, 광주 운암동 7.2㎜, 광주 조선대 7㎜, 광주 광산구 3.5㎜ 등이다.

특히 이날 오전 1시부터 5시 사이 전남 일부 지역에서 기록된 최대 60분 강수량은 여수 산단 57㎜, 보성 벌교 44㎜, 영암 39.5㎜, 화순 이양 35㎜ 등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도로 물고임이나 나무 쓰러짐, 주택 붕괴 등 인명·재산피해는 없었다. 같은 시간 기준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도 모두 0건이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4~15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지역 50~100㎜(많은 곳 150㎜ 이상), 그 외 지역 30~80㎜로 예보됐다.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장흥·강진·완도 등 전남 8개 시·군에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야외 활동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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