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지역에 밤사이 시간당 최대 5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1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여수 공항 69.5㎜, 화순 이양 51.5㎜, 영암 51㎜, 보성 벌교 50.5㎜, 목포 36.4㎜, 순천 34.5㎜, 나주 다도 32.5㎜ 무안 28㎜, 광주 운암동 7.2㎜, 광주 조선대 7㎜, 광주 광산구 3.5㎜ 등이다.
특히 이날 오전 1시부터 5시 사이 전남 일부 지역에서 기록된 최대 60분 강수량은 여수 산단 57㎜, 보성 벌교 44㎜, 영암 39.5㎜, 화순 이양 35㎜ 등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도로 물고임이나 나무 쓰러짐, 주택 붕괴 등 인명·재산피해는 없었다. 같은 시간 기준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도 모두 0건이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4~15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지역 50~100㎜(많은 곳 150㎜ 이상), 그 외 지역 30~80㎜로 예보됐다.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장흥·강진·완도 등 전남 8개 시·군에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야외 활동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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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철 반달가슴곰 활동반경 5배 넓어져···법정탐방로 이용하세요 [서귀포=뉴시스] 반달가슴곰. 2024.01.05. woo1223@newsis.com지리산 일대에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이 짝짓기철인 5~8월을 앞두고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지리산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13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반달가슴곰의 짝짓기철인 5월 말부터 7월 사이 지리산국립공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안내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공단의 2024년 반달가슴곰 계절별 행동반경 분석 결과 반달가슴곰은 겨울잠에서 막 깬 봄철(3~5월)을 기준으로 여름철(6~8월)에 활동 반경이 5.3배가량 넓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탐방객은 탐방 수칙에 따라 반드시 정해진 법정 탐방로만 이용해야 하며, 가급적 2인 이상 함께 산행할 것을 권장했다.또, 가방에 거는 종 또는 호루라기와 같이 소음을 낼 수 있는 물건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반달가슴곰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소리가 들리면 먼저 피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공단은 반달가슴곰 서식지를 샛길 진입을 막기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내 600여곳 지역에 안내용 홍보 깃발과 무인안내기 등을 설치했다.가을철 등산 성수기에는 탐방로 입구에서 종과 호루라기를 배포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또, 지리산 종수 능선 10곳에는 고정식 종도 설치한다.현재 지리산과 덕유산에는 반달가슴곰 약 90마리가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만약 반달가슴곰과 마주칠 경우 곰이 먼저 자리를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등을 보이지 말고 시선을 마주친 채 뒷걸음질로 자리를 피해야 한다.음식물을 주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접근하는 등 자극적 행동은 금물이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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