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은 전남자치경찰위원회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야간 동시 합동 음주단속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남청은 지난 27일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예고한 뒤 지역 내 유흥가와 주점 밀집구역 등 음주운전 취약장소에서 집중 단속을 펼쳤다.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치안파트너 등 총 251명을 투입해 단속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 운전자 7명과 정지 수준 5명 등 12명을 적발했다.
전남청은 대대적인 단속 예고에도 음주운전 사례가 끊이질 않는다는 점에서 매달 1회 이상, 지역 경찰서별 주 2~3회 주·야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불시 음주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남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다"면서 "음주운전 근절에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
- 전남, '살릴 수 있던 환자' 사망 비율 전국서 가장 높아 지난 2월 29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응급병동에서 의료진이 중환자를 옮기고 있다.뉴시스 부족한 의료인프라로 사망한 환자 지표에서 전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8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생존할 수 있었음에도 부족한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사망한 환자 수가 전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전국 시·도별 중증도 보정 입원 사망비 현황'에 따르면 2018~2022년 기준 중증도 보정 입원 사망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17에 달했다.중증도 보정 입원 사망비는 급성기 입원환자의 중증도를 보정한 기대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의 비를 의미한다. 사망비가 1인 지역은 전국 평균 수준이며 1을 넘기면 기대 사망자보다 많은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뜻이다.전남이 1.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광주는 1.03을 기록했다. 이외에 사망비가 1인 넘긴 지역은 부산 1.08, 강원 1.06, 경북 1.05, 경남 1.05 등이다.전남은 '치료 가능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치료 가능 사망률은 심뇌혈관 질환, 감염 치료가 제때 이뤄진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 비율을 뜻하며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한 사망자 숫자로 표기한다.2022년 기준 치료 가능 사망자는 충북이 52.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51.31명, 강원 51.21명, 전북 49.89명, 전남 49.40명 순이었다.광주는 40.63명으로 세종(37.78명), 서울(40.25명)에 이어 광역지자체 중 세 번째로 낮았다.남인순 의원은 "전국 시·도별 치료 가능 사망률과 중증도 보정 입원사망비 차이는 지역간 건강격차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권역책임의료기관 육성, 지역거점공공병원 확충 및 기능보강, 의료취약지 지원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고, 공공의료 중심의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해 지역간 건강격차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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