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한해 재난사고로 370여명 사망

입력 2024.03.04. 17:39 임창균 기자
2022년 재난연감 사망자 광주70·전남303명
붕괴사고 서너배 늘어, 시설물 대비책 마련 절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6일째인 16일 오후 공사중 붕괴된 콘크리트 구조물이 외벽에 걸쳐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지역에서 화재나 붕괴, 교통사고 등 재난사고로 인해 하루에 1명꼴로 목숨을 잃는 걸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22 재난연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사회재난으로 인한 광주·전남 지역 인명피해는 사망자 373명, 부상자 2만3천9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사상자(사망 383명·부상 2만5천777명)가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인명피해가 크다.

지역별로 광주는 사망 70명, 부상 1만852명, 실종 7명, 전남은 사망 303명, 부상 1만3천61명 실종 7명이다.

사회재난은 화재·붕괴·폭발 등으로 발생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피해와 국가핵심기반의 마비, 법에 따른 감염병·가축감염병·미세먼지 등으로 인한피해를 의미한다.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재난사고는 교통사고다.

실제로 광주 사상자(사망 57명·부상1만640명)는 1만697명이며, 전남 사상자(사망 202명·부상 1만2천694명)는 1만2천896명에 달한다.

화재사고는 광주가 761건의 사고로 인해 3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으며, 전남은 2천925건의 사고로 인해 30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 특히 전남의 사고건수는 전년(2천473건)에 비해 18.3%가 증가했다. 재산피해는 광주가 34억원, 전남이 3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은 광주가 4건, 전남이 56건이었다. 전남은 38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남은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2022년 해상사고건수는 1천41건으로 전년2021년 798건에 비해 30.5% 증가했으며 9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원인은 기관손상이 321건, 부유물 감김 147건, 운항저해 69건, 충돌 64건 등 순이다.

공단 내 시설사고는 광주에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남에서는 공장에서 7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당했다.

붕괴사고도 크게 늘었다. 광주는 102건의 사고가 일어나 전년(24건)에 비해 4배이상 늘었고, 전남 역시 214건의 사고가 일어나 전년(40건)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광주는 5명이 부상을 입었고, 전남은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광주 붕괴사고의 53건은 작업·공사장, 전남은 도로·철로·교량이 99건이라는 점에서 건설현장에서의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대비책 마련이 요구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연감이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고 현재의 재난관리체계를 점검하는 기초자료로서 널리 활용돼 재난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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