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10곳 개방시간 확대키로
평일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도
지난해 시범운영 주민들 호평

광주 남구가 전국 최초로 공립 작은도서관 가운데 구청에서 운영하는 모든 직영 작은도서관의 개방 시간을 평일 야간과 주말까지 전면 확대했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구청에서 직접 관리하는 직영 작은도서관 10곳의 개방시간이 평일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되며, 도서관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유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주간과 야간, 주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재 남구 관내에서 직영과 위탁으로 운영 중인 작은도서관은 76곳으로 공립이 18곳, 사립이 58곳이다.
이 중 구청에서 직접 관리하는 직영 작은도서관은 노들행복, 달뫼, 대촌동 생태, 물빛공원, 방림1동 꽃마을, 봉선2동, 월산4동, 월산5동, 푸른길, 효나눔 작은도서관 등 10곳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방림1동 꽃마을, 봉선2동, 월산4동 작은도서관이 시범적으로 개방시간을 야간으로 확대해 운영해왔으며 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봉선2동 작은도서관의 경우 지난해까지 누적 야간시간대 이용자 수가 1만73명으로 하루 평균 41명에 달했으며, 야간에 책을 빌리거나 열람한 도서권수도 하루 평균 75권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야간 시간대에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고 평일 야간 뿐만 아니라 주말 개방을 바라는 주민들의 요구도 적지 않아, 남구는 다른 직영 작은도서관까지 개방시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남구는 최근 기간제 근로자 채용 절차를 마무리한 뒤 지난 15일부터 직영 작은도서관별로 상황에 맞춰 수요일 야간을 제외한 평일은 오후 9~10시까지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또한 주말에도 주민들이 직영 작은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부터 관내 직영 작은도서관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주간과 야간, 주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주간에는 '사진으로 자서전 쓰기'와 '자연도감 만들기'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녁과 주말에는 '캘리그라피' 및 '시낭송 교실' 등 4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직영 작은도서관의 개방 시간을 확대해 관내 주민들이 작은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삶이 질이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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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금주 회장 전시관, 광주에 마련된다
고 이금주 회장 평전.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SNS 갈무리.
일제에 남편을 빼앗긴 아픔을 딛고 평생을 일제 피해자 인권회복을 위해 여생을 바친 고 이금주(1920.12~2021.12.)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 회장의 삶과 투혼이 담긴 전시관이 마련된다.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새 사무실 한 켠에 ‘이금주 전시관(가칭)’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시관 개관에 앞서 오는 11일까지 시민들에게 이금주 회장 평전에서 가슴을 울렸던 문구를 추천받는 ‘내 마음을 흔든 이 문구’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문구는 전시관 구성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1인 1문구로, 시민모임 회원 카톡방 제출자 개인 제시 또는 사무국으로 문자를 보내면 된다.1·2차 점수를 합산해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3명에게 전시관 구성에 도움을 주기로 한 주홍·고근호 작가의 특별 제작 소품을 시상할 예정이다.시민모임 관계자는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금주 회장은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일본 해군 군속으로 남편이 끌려가면서 그의 단란했던 신혼은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다. 남태평양 타라와 섬 비행장 활주로 공사에 동원된 남편은 미군과의 전투에 일본군 총알받이가 되어 1년 만에 사망했다.이금주 회장은 대일 과거청산 운동의 핵심 인물이다. 1988년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를 결성한 이 회장은 한 많은 피해자들을 백방으로 찾아다니며 아픔을 차곡 차곡 기록으로 남겼다.그는 1992년 일본정부를 상대로 도쿄지방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우키시마호 폭침사건 소송(1992), 관부재판(1994), B·C급 포로감시원 소송(1995), 나고야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소송(1999), 후지코시 근로정신대 소송(2003), 일한회담 문서공개 소송(2006) 등 일본에서만 7건의 소송을 제기하며 일제 강제동원 진상규명을 위해 앞장섰다.일제 피해자 인권회복을 위해 여생을 보낸 이금주 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 12일 10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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