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2차 손해배상 소송이 오는 21일 최종 결론 난다.
8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21일 강제동원 피해자 양영수·김재림·심선애씨와 유족 오철석씨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연다.
피해자와 유족이 지난 2014년 광주지방법원에 소를 제기한 지 9년10개월, 대법원에 계류된지 5년여만이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미뤄지는 사이 강제동원 피해 당사자인 양영수·김재림·심선애씨는 고인이 됐고 지난 1944년 12월7일 도난카이 지진으로 사망한 고 김순례씨의 유족 오철석씨만 남았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당시 전쟁 물자를 만드는 일본 자국 기업으로 동원돼 노역한 피해자들이며 2차 소송에 참여했다.
1·2심은 이들에게 각각 1억~1억5천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미쓰비시 측의 상고로 5년여간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왔다.
한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오는 21일 대법원의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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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다시 영하권 추위···강풍에 체감온도 '뚝' 입춘 한파가 몰아친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한 시민의 머리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은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낮아지면서 다시 한파가 시작될 전망이다.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영하 4~1도, 최고 5~10도)보다 3~5도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0도, 낮최고기온은 5~7도를 오르내리겠다.18일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6~영하 2도, 낮최고기온은 3~5도로 예보됐다.특히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전남 9개 시군(여수·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는 순간풍속 20㎧ 이상의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15㎧ 내외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서해남부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다. 9~16㎧ 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전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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