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하순~11월 초까지 단풍 절정

광주·전남 지역에 가을이 깊어짐에 따라 계절을 알리는 단풍도 절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18일 무등산과 조계산에 울긋불긋 물이 들기 시작했으며, 이달 말부터 내달초께 대부분의 산에서 절정에 이른 단풍을 볼 수 있겠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께 절정에 이른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산림청은 오는 23일께 강원도 설악산을 시작으로 내장산은 29일께, 지리산 31일께, 한라산 내달 1일께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이며, 일반적으로 20일 이후 80%가량 물든 절정이 나타난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하며 9월 중순 이후의 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산림청이 2009년부터 식물계절현상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단풍나무가 단풍이 드는 시기는 매년 약 0.33일씩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는 7~9월 평균기온 상승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기상청은 광주 무등산과 순천 조계산에서 18일 단풍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에는 10월24일을 단풍 시작 시기로 관측했는데 이에 비하면 올해는 1주일 빨라졌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날씨누리집을 통해 '유명산 단풍 현황'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은 20일 가을 비가 내린 뒤 추워지겠다.
광주·전남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겠으나 20일 오전까지 광주·전남지역에 최대 20㎜에 달하는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6~19도 분포를 보이겠다.
주말인 21일과 22일 아침 최저기온이 10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날씨는 대체로 맑겠지만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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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온열질환자 200명 돌파···폭염 극심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에 체감온도 36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서구 치평동 일반도로가 더 뜨겁게 달궈져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전남광주 지역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확산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비상 대응에 나섰다.6일 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남지역 12명과 광주지역 2명 등 14명의 신규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총 212명(전남 181명·광주 31명)으로 집계됐다.폭염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면서 현재 광주 5개 자치구를 비롯해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광양 등 일부 지역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최고 체감온도는 광양 38.2도, 곡성 36.7도, 광주 동구 36.6도 등을 기록하는 등 위험 수준을 나타냈다.시는 지난 5일 민형배 시장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폭염·가뭄 비상대응 종합상황실’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종합상황실은 총괄상황반과 취약계층 대책반, 사업장 안전대책반, 응급대처반, 농축수산 대책반, 용수공급 대책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돼 폭염과 가뭄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을 총괄한다.폭염 대응을 위해서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한 가운데 권역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무안청사와 시·군에서 507명, 광주청사와 자치구에서 137명 등 총 644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다.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했다. 재난도우미 5천314명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과 전화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설현장 714곳의 휴게시설과 온열질환 예방조치를 점검했다. 폭염 중대경보 발효 지역에서는 긴급 작업을 제외한 관급공사 야외 작업도 중지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9천696곳과 그늘막 2천502곳, 쿨링포그 37곳을 운영하고, 살수차 79대를 투입하는 등 폭염 저감시설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특별시는 폭염과 함께 가뭄 우려에도 대비하고 있다.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관정과 양수장, 저수지 물채우기 등을 활용하고, 생활용수는 동복댐과 주암댐 저수율을 지속 관리하며 단계별 공급계획을 운영할 방침이다. 가뭄이 심화될 경우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긴급 급수와 추가 용수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민 시장은 “기후위기로 폭염과 가뭄이 일상이 되고 있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취약계층 보호와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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