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단풍 절정 시기는 언제?

입력 2023.10.19. 17:10 강승희 기자
이달 18일 무등산·조계산 단풍 시작
10월 하순~11월 초까지 단풍 절정
광주기상청은 지난 18일 무등산의 단풍 시작을 관측했다. 광주기상청 제공.

광주·전남 지역에 가을이 깊어짐에 따라 계절을 알리는 단풍도 절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18일 무등산과 조계산에 울긋불긋 물이 들기 시작했으며, 이달 말부터 내달초께 대부분의 산에서 절정에 이른 단풍을 볼 수 있겠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께 절정에 이른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산림청은 오는 23일께 강원도 설악산을 시작으로 내장산은 29일께, 지리산 31일께, 한라산 내달 1일께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이며, 일반적으로 20일 이후 80%가량 물든 절정이 나타난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하며 9월 중순 이후의 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산림청이 2009년부터 식물계절현상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단풍나무가 단풍이 드는 시기는 매년 약 0.33일씩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는 7~9월 평균기온 상승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기상청은 광주 무등산과 순천 조계산에서 18일 단풍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에는 10월24일을 단풍 시작 시기로 관측했는데 이에 비하면 올해는 1주일 빨라졌다.

산림청은 지난달 25일 '2023년 가을 단풍(절정)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날씨누리집을 통해 '유명산 단풍 현황'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은 20일 가을 비가 내린 뒤 추워지겠다.

광주·전남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겠으나 20일 오전까지 광주·전남지역에 최대 20㎜에 달하는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6~19도 분포를 보이겠다.

주말인 21일과 22일 아침 최저기온이 10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날씨는 대체로 맑겠지만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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