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7명까지 떨어져 세계 최저 기록을 경신 중이다.
통계청 KOSIS의 인구수 지표에 따르면 10년 뒤인 2033년엔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수 중 65세 이상 인구의 구성비는 17%에서 28%까지 치솟을 전망이며 20년 뒤엔 무려 36%에 달한다. 저출산 구조의 고착화로 머지않아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함과 동시에 30년간 우리나라는 5천만 인구에서 4천만 인구로 변화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도 심각한 저출산과 인구소멸이라는 위기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24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6+6 부모육아휴직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6+6 부모육아휴직제는 부모의 공동 육아휴직 사용을 촉진시키고 양육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으로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시 6개월간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해주는 제도다.
2022년도에 도입된 3+3 부모육아휴직제를 확대 개편한 것이 6+6 부모육아휴직제인데 기존 12개월에서 6개월이 연장된 18개월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고 지급금의 상한액 역시 최대 450만원으로 확장되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45%는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22.4%가 '그렇지 않은편이다', 17.6%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해 아직도 냉혹하기만한 현실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육아휴직제의 도입도 중요하지만 확실하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제도 역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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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연기자 qpsla201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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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3300만원 드립니다”···신안 시니어 의사 구하기
신안군청
신안군이 숙련된 의사를 구하기 위해 연봉 4억원 가량의 파격적인 보수를 내걸었다.세 차례 진행된 채용 과정에도 지원하는 의사가 없자 보수를 3배 가까이 높였다. 공중보건의 급감과 의료 인력 구조 변화가 맞물리며 지방 의료 공백이 우려되자, 민선 9기 신안군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올해 전남 보건소와 지방의료원 12곳은 ‘시니어 의사’ 15명을 채용키로 하는 공고를 내고 신안과 해남을 제외한 10곳에서 13명을 채용했다.보건복지부 ‘시니어 의사 활용 지원 사업’은 60세 이상 경력 10년 이상 전문의를 채용해 국·시·군비 등으로 월급을 제공, 의료진 공백이 있는 지역 보건소에 배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임상경력 20년 이상인 일반의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보건복지부는 당초 ‘시니어 의사’ 정책과 관련, 의사 1인당 월 급여를 1천100만원(전일제)으로 책정하고 정부와 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키로 했다.하지만 상당수 지자체들은 ‘시니어 의사’ 채용을 위해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 국·시비 지원액 외에 추가로 비용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해남과 신안은 여전히 의사를 구하지 못한 상태다. 해남군은 현재까지 7차례 채용에 나섰지만 의사를 구하지 못해 다음달 께 또 다시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신안군이 파격적인 급여를 제시하며 ‘시니어 의사’ 구하기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신안군은 오는 18일까지 만 60세 이상 의사를 대상으로 ‘시니어 의사’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현재 신안군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2025년 21명에서 2026년 15명으로 1년 만에 28.6% 감소했다. 이로 인해 관내 16개 보건지소 중 절반에 달하는 8개소에 의사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지금은 인근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 1명이 최대 4개 보건지소를 주 1~2회 순회하며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이러한 순회진료만으로는 지속적인 진료 수요를 충족하기에 한계가 있어 안정적인 의료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신안군은 필수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처우를 제시했다. 근무조건은 주 5일 근무 시 세전 월 3천300만원, 주 4일 근무 시 세전 월 2천640만 원의 보수를 지급한다.이번에 채용된 ‘시니어 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일반진료, 예방접종 예진, 제증명 진단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기관 대상으로 비대면·원격협진 시범사업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군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세 차례 공고에서 월 1천100만~1천300만 원을 제시했지만 의사를 확보하지 못했다. 도서 지역 순환근무와 높은 임상경력 요건, 공중보건의 감소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보수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김태성 신안군수는 “군민 체감형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군에 꼭 필요한 의사가 채용되길 바란다”라며 “섬 주민들이 도시와 같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취약지역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채용의 근무기간은 채용일로부터 1년이며 자세한 사항은 신안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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