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보수단체 회원이 훼손해 쓰러던 있던 광주 '정율성 흉상'이 누군가에 의해 복원된지 하루만에 또 다시 상단부와 기단이 분리된 채로 발견됐다.
14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7분께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 있던 정율성 흉상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정율성 흉상의 상단부는 바닥에 떨어져 있었으며 기단 측면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다.
남구는 흉상 주변에 안전띠를 둘러 안전 조치했으며 남부경찰과 함께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정율성 흉상은 지난 1일 정율성 기념사업 추진을 반대하던 한 보수단체 회원 A씨에 의해 훼손됐다가 전날 누군가에 의해 복원됐다.
A씨는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가 지난주 검찰에 송치됐다.
또 A씨는 이날 오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누가 여기에 세웠는데 부숴버렸다. 차로 어쩔 수 없이 끄집어버렸다"며 "재설치한 사람은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 저만 수사하고 이 사람은 수사 안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율성 흉상은 2009년 4월 남광주 청년회의소가 중국 광저우시 해주구 청년연합회로부터 기증받아 다시 남구에 기증, 같은해 7월 양림동 정율성로에 설치됐다.
정율성은 광주 출신 항일운동가로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 독립운동을 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인 '팔로군 행진곡' 등을 작곡했다. 6·25전쟁 당시에는 중국 인민군을 위해 전선 위문 활동을 한 뒤 중국으로 귀화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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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3300만원 드립니다”···신안 시니어 의사 구하기
신안군청
신안군이 숙련된 의사를 구하기 위해 연봉 4억원 가량의 파격적인 보수를 내걸었다.세 차례 진행된 채용 과정에도 지원하는 의사가 없자 보수를 3배 가까이 높였다. 공중보건의 급감과 의료 인력 구조 변화가 맞물리며 지방 의료 공백이 우려되자, 민선 9기 신안군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올해 전남 보건소와 지방의료원 12곳은 ‘시니어 의사’ 15명을 채용키로 하는 공고를 내고 신안과 해남을 제외한 10곳에서 13명을 채용했다.보건복지부 ‘시니어 의사 활용 지원 사업’은 60세 이상 경력 10년 이상 전문의를 채용해 국·시·군비 등으로 월급을 제공, 의료진 공백이 있는 지역 보건소에 배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임상경력 20년 이상인 일반의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보건복지부는 당초 ‘시니어 의사’ 정책과 관련, 의사 1인당 월 급여를 1천100만원(전일제)으로 책정하고 정부와 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키로 했다.하지만 상당수 지자체들은 ‘시니어 의사’ 채용을 위해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 국·시비 지원액 외에 추가로 비용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해남과 신안은 여전히 의사를 구하지 못한 상태다. 해남군은 현재까지 7차례 채용에 나섰지만 의사를 구하지 못해 다음달 께 또 다시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신안군이 파격적인 급여를 제시하며 ‘시니어 의사’ 구하기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신안군은 오는 18일까지 만 60세 이상 의사를 대상으로 ‘시니어 의사’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현재 신안군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2025년 21명에서 2026년 15명으로 1년 만에 28.6% 감소했다. 이로 인해 관내 16개 보건지소 중 절반에 달하는 8개소에 의사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지금은 인근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 1명이 최대 4개 보건지소를 주 1~2회 순회하며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이러한 순회진료만으로는 지속적인 진료 수요를 충족하기에 한계가 있어 안정적인 의료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신안군은 필수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처우를 제시했다. 근무조건은 주 5일 근무 시 세전 월 3천300만원, 주 4일 근무 시 세전 월 2천640만 원의 보수를 지급한다.이번에 채용된 ‘시니어 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일반진료, 예방접종 예진, 제증명 진단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기관 대상으로 비대면·원격협진 시범사업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군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세 차례 공고에서 월 1천100만~1천300만 원을 제시했지만 의사를 확보하지 못했다. 도서 지역 순환근무와 높은 임상경력 요건, 공중보건의 감소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보수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김태성 신안군수는 “군민 체감형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군에 꼭 필요한 의사가 채용되길 바란다”라며 “섬 주민들이 도시와 같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취약지역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채용의 근무기간은 채용일로부터 1년이며 자세한 사항은 신안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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