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7개교·전남 233개교 산간 인접···"안전 대책 마련해야"

입력 2023.10.13. 16:20 이정민 기자
나주시에 195.5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24일 나주 영산고등학교 건물 뒤편 경사지가 붕괴되면서 행정실 복도 유리창을 뚫고 건물로 쏟아져 내려 복도와 유리창 등 건물 시설 일부가 파손됐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지난 장마기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광주와 전남 일부 학교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산간지역과 인접해 있는 학교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교 비탈면 재해위험도평가 현장점검' 자료에 따르면 광주는 292개교 중 37개교가 산간에 위치해 있으며 산비탈면에서 5m이내 9개교, 10m이내 8개교, 총 54개교(18.4%)로 분석됐다.

전남은 843개교 중 산간 위치 학교는 233개교, 5m이내 31개교, 10m이내 16개교로 총 280개교(33.2%)가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 위험요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는 1만1천744개교 중 산간에 위치한 학교는 2천428개교 이며 비탈면에서 5m이내 420개교, 10m이내 311개교, 총 3159개교(26.9%)에 이른다.

산간을 포함한 학교는 경기도가 430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247개교, 전남, 서울 207개교, 강원 204개교, 전북 201개교 순이다.

김영호 의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비탈면 인근 학교가 산사태 피해를 입어 학습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교육부와 전국 각 시·도교육청은 학교주변 비탈면 등에 대해 재해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선제적인 재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대책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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