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층에서 추락, 기적적으로 목숨 건져

입력 2020.10.12. 16:30 서충섭 기자

아파트 14층에서 작업 중 떨어진 노동자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12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 14층 외벽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

다리 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아파트 외벽에 실리콘을 바르는 작업을 하다 안전줄이 풀리면서 추락했다.

추락 과정에서 A씨는 각 가정 베란다에 설치된 화분 거치대에 부딪힌 뒤 1층 화단 나무로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 과정에서 화분 거치대와 추락 속도가 줄면서 더 큰 부상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줄 고박이 제대로 됐는지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