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 질병 바이러스인 럼피스킨병 확산 피해 농가에 대해 정부가 확실하게 보상을 해야 하고 뚫려버린 방역체제를 보완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노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최근 성명을 내고 "지난달 20일 국내에 첫 발생한 럼피스킨병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을 시급히 지원하고, 방역체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까지 럼피스킨병의 확진 사례가 107건이 나왔지만, 21일 이후에는 신규 확진 소식이 없다"며 "백신 접종과 더불어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흡혈곤충 활동이 줄어들어 다행스럽게도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값 하락과 사료값 상승으로 힘든 축산농가에 럼피스킨병으로 인해 우시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돼 송아지 유통이 막히는 등 여러 가지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질병 확산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뚫려버린 방역체계의 대책 그리고 향후 비슷한 사례가 있을 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정책과 지원도 꼭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노원 부대변인은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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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공식 건의···강기정 "정부가 판단해야" 강기정 광주시장이 18일 광주시청에서 출입기자 차담회를 열고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운항을 정부에 공식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운항을 정부에 공식으로 건의한다. 무안국제공항이 물리적으로 안전하고, 지역민들이 심리적으로 안심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데 반해 지역민과 관광업계 피해가 상당하다는 판단에 근거한다.광주시는 정부가 조속히 무안공항 재개항 시점에 대해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참사를 계기로 정부가 무안공항을 명실상부한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기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발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18일 광주시청 출입기자 차담회를 통해 지역민과 지역 관광업계 요구에 따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무안공항이 장기 폐쇄되면서 지역민의 글로벌 접근성이 차단되고, 관광업계의 여행 취소 2만900여명, 매출 손실 300여억원이 발생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위에서도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에 대해 적극 검토해달라고도 촉구했다.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 시점에 대해 강 시장은 짧으면 2개월 내에도 가능하다고 했다. 강 시장은 "국토부에서는 공간 정비에 필요한 시간을 길게 잡아 6개월가량 잡고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울산공항의 경우 3개월 걸렸고 비공식적으로 확인하기에는 광주고항은 과거 국제선 운행 경험이 있기 때문에 2개월 내로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 개항 시점이나 이에 소요되는 비용, 비용 부담 주체 등은 결국 국토부가 명확히 판단해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공항도 로컬라이저 개선 대상에 포함되는 문제를 두고서는, "광주공항은 콘크리트 둔덕이 0.7m(70㎝)로 다른 공항보다 낮은 만큼 개선 시점도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무안공항 재개항 시점에 대해 지역민들의 '심리적 안심'이 중요하다는 취지도 곁들었다. 무안공항이 조속하게 재개를 앞당겨 8월에 재개항한다고 하더라도 광주·전남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생각이다.강 시장은 "재개항하는 것은 물리적 개선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심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어떤 절차를 통해, 어느 시점에 재개항할지를 밝혀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와 함께 강 시장은 참사로 인해 광주 민·군통합공항의 무안공항 이전과 이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 관문 공항 조성 사업이 표류하게 된 데 우려를 나타냈다.광주·전남 시도민이 무안공항의 안전성에 의문과 심리적 불안감을 품은 만큼, 이를 계기로 원칙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제대로 된 '서남권 관문 공항과 공항도시' 조성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발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과정에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을 어떻게 할지도 담겨야 한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철저한 참사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조치를 통해 24시간 안전하고·안심할 수 있는 공항'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무안공항이 안전하지 않다면, 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없다면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보내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가 없다. 결국 서남권 관문공항의 전제 조건은 안전과 안심"이라고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무안공항이 근본적으로 서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지 정부가 판단할 것이란 발언도 곁들었다.이어 "그동안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이 공항을 옮기느냐 마냐로 논의했던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정말로 정부가 주도해 서남권 관문공항을 만들거냐 말 거냐를 밝혀줘야 한다"며 "그 안에서 광주시는 광주시대로, 전남도와 무안은 그대로 역할이 있을 것이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전남 공동 발전을 위해 광주 민·군공항 동시 이전 문제를 하루빨리 매듭짓자"고 밝힌 것을 언급, "전남도와 무안군 역시 이전과는 다른 각오와 모습으로 임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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