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남지사는 28일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소 럼피스킨병' 전남 유입 방지를 위해 강력한 차단방역 체제 유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소 럼피스킨병이 경기, 강원, 충남·북, 전북 등으로 확산됨에 따라 강력한 차단방역 조치를 위해 전북과 인접한 영광군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럼피스킨병의 국내 최초 발생 이후 불과 1주일 새 6개 시·도에서 47건이 발생하고 가까운 전북지역까지 발생해 도내 유입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구제역을 막아 육지부 유일의 청정한 지역을 유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도 차단하고 있는 만큼 모든 지혜와 경험을 모아 대응하면 럼피스킨병 또한 꼭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바이러스를 옮기는 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이 서식하는 농장 주변 웅덩이를 제거하고 연무 소독과 차단방역을 꼼꼼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지역의 소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 소독시설 23곳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백신 반입과 동시에 예방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긴급 백신 접종반 111개 반 400명도 편성했다.
소 럼피스킨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현재 방역비 10억여원을 투입해 긴급방역 추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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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왜곡’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 준 광주 서구 “잘못” [광주=뉴시스] 광주 서구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해온 언론사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집행해온 광주 서구가 뒤늦게 공개사과했다.17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김이강 서구청장 명의의 사과문이 누리집에 게시되고 있다.김 청장은 사과문에서 "5·18 가짜뉴스를 생산·확대해오며 광주시민을 모욕해온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집행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잘못한 일"이라고 밝혔다.또 "언론사 취재가 시작되자 등록된 350여개 인터넷 매체 중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집행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사실 확인 결과 홍보실에서 매체의 성향을 면밀히 살피지 못한 채 구정 보도자료 반영 정도에 따라 타 매체와 같은 기준으로 광고비를 일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상황을 인지한 즉시 스카이데일리를 출입·등록매체에서 삭제하도록 하는 등 모든 연관성을 끊었다"면서 "두번 다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공직자 모두가 5·18정신 계승에 헌신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겠다"고 말했다.서구는 지난해와 올해 1월 두차례에 걸쳐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 각 110만원을 지급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김 청장 명의의 사과문을 냈다.스카이데일리는 지난해부터 5·18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을 기사로 가공·인쇄해 퍼트린 혐의로 5·18기념재단으로부터 고발된 상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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