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추진 중인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지 복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 투자심사에 통과했다.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280억원을 투입해 증심사 맞은편 의재 문화유적지와 증심사 뒤편 춘설차 밭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복원 이후 의재 정원 한 바퀴, 올빼미 달빛 기행, 춘설차 밭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앞서 동구는 2033년까지 3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의재 문화유적지 복원 사업을 반영하고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신규보조사업 심사를 연달아 마쳤다.
이런 상황에서 행안부 투자심사까지 최종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된 것이다.
동구는 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부터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설계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최근 지방에 지원되는 국비가 줄어드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로 무등산이 남서권 관광활성화의 주요 거점으로 거듭날 동력을 얻게 됐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무등산국립공원, 지산유원지 등 '동구 관광 3대 축'을 중심으로 동구가 체류형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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