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충장축제 D-100'…2023현장축제포럼 개최

입력 2023.06.26. 14:17 박승환 기자
축제를 지역 대표문화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전략 주제
축제 대표하는 캐릭터·성공 개최 기원 드레스 코드 발표
지난해 영화를 주제로 한 제19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퍼레이드. 광주 동구 제공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을 100일 앞둔 광주 동구가 지속가능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동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께 동구 궁동 미로센터에서 '축제를 지속 가능한 지역 대표문화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한국축제감독회의 2023현장축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동구와 한국축제감독회의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동구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라도삼 서울연구원 박사의 발제로 시작한다.

이어 손재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감독과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 김백기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예술감독, 조형제 조선왕릉문화재 총감독 등이 순서대로 축제 사례를 발표하고 종합토론을 펼친 뒤 네트워크 파티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국내 최고 축제 전문가들이 이번 포럼에 초청되면서 올해 '성년(제20회)'을 맞은 충장축제를 지역 대표 문화 브랜드이자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성진 한강페스티벌 감독과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감독, 인재진 자라섬페스티벌 감독 등 국내 최정상급 축제를 주도해온 감독들도 20여명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충장축제를 대표하는 캐릭터와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드레스 코드도 발표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축제 개막을 100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축제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올해 성년을 맞은 충장축제의 장기적인 비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 대표문화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에 맞춰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법에 귀 기울여 올해 충장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오는 10월5일부터 10월9일까지 동구 충장로, 동구 금남로, 동구 예술의 거리, 동구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닷새간 펼쳐진다. '광주 발광'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충장축제에서는 금남로 거리 중앙을 따라 기다란 형태의 조형물인 '기억정원'을 조성해 메인 콘텐츠로 삼기로 했다. 기억정원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추억을 담은 글귀를 적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기억정원은 '좋은 기억을 강화하고 나쁜 기억을 지워낸다'는 의미로 충장축제 폐막식과 함께 태워질 계획이다. 또 5·18민주광장에서는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열린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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