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 발길 줄잇는 광주비엔날레 '순항'

입력 2026.09.13. 14:54 김현주 기자
개막 9일 차 13일 기준 6만여명
도심 곳곳 파빌리온 '북적북적'
“시간 투자 아깝지 않아” 호평
13일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광주특별시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매표소 앞에 티켓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 열흘여 만에 누적 관람객 수가 6만여명에 달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개막 이후 두 번째 주말을 맞은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 주변은 점심시간에도 매표소 앞에 줄이 늘어서는 등 가족과 연인, 직장 동료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다.

이날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막 이날까지 누적 관람객은 총 6만467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광주비엔날레 총 관람객 수는 총 160만 명을 시작으로 2회 90만 명, 5회 총 50만 명, 10회 총 17만 명, 12회 24만 명 등으로 한동안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14회 50만 명 15회 72만 명으로 다시 반등하고 있다.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비엔날레는 편안해진 전시 동선과 오감을 자극하는 대형 설치·미디어 아트 등 관람객 친화적인 구성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13일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광주특별시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제1전시관이 작품을 관람하려는 발길로 붐비고 있다.

서울에서 전시관을 찾은 윤주현(32) 씨는 “하나의 전시관을 둘러보는 데 1~2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5개 전시관 모두 작품과 구성이 훌륭했다”며 “비엔날레 관람을 위해 광주에 방문해도 좋을 만큼 만족스럽고, 일상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 많았다”고 전했다.

직장 동료들과 방문한 김나연(27) 씨 역시 “지역민으로서 광주비엔날레를 빼지 않고 챙겨보고 있다”며 “올해는 직장동료들과 보러왔는데 전시가 알차고 재미있어 주변에도 추천하고 싶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5일까지 72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및 광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글·사진=김현주기자 5151k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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