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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막기 위해 여당 동원하나"

입력 2023.12.10. 15:12 댓글 0개
국민의힘 공관위 유보 보도에 "김건희 여사 방탄" 비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을 거부한다면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김건희 특검법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는 국민 의견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지역뿐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까지 늦춰가며 '김건희 특검법' 처리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여당이 내년 총선 준비도 미루고 김건희 특검법을 막겠다니, 윤석열 대통령이 만사를 제쳐두고 김건희 여사 방탄에 여당을 동원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사법 리스크 운운하던 국민의힘이 '영부인 지키기'에 앞장선다면 '내로남불'의 극치가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앞서 CBS 노컷뉴스는 윤 대통령과 지도부의 지난 5일 비공개 오찬에서 '김건희 특검'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공천관리위원회를 조기에 구성해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 여부가 공개되면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따른 재표결 시 이탈표가 생길 수 있으니 공관위 구성을 늦춰야 한다는 것이다.

윤 원내대변인은 "배우자의 범죄 혐의 조사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라며 "민주당은 반드시 쌍특검법을 통과시켜 국민의 의혹을 철저히 해소할 서막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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