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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공립대안학교, 미래교육 방향지시등 역할"

입력 2023.12.10. 08:00 댓글 0개
공립대안학교 설립 토론회 "교사와 협의 교육공간 구축"
공립대안학교 설문조사…학생 50.9%·학부모 81.9% 동의
[광주=뉴시스] 광주형 공립대안학교 설립 추진 2차 토론회.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에 학생 50.9%, 학부모는 81.9%가 동의한 가운데 "지역 교육의 미래를 보여주는 방향지시등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은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서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에 대한 시민토론회를 열었다고10일 밝혔다.

이종태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발제를 통해 "광주교육의 미래를 보여주는 방향지시등 역할을 할 수 있는 공립형 대안학교가 필요하다"며 "학급당 15명, 학년별 2학급 전체 90명 정원의 각종학교 고등학교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또 "학교 설립 이전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교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학생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학교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공립대안학교에서 근무할 교사들을 양성해야 한다"며 "고1 과정은 전환학년제로 운영해 삶의 기술을 배우고 세상과 만나면서 자아성찰과 진로탐색을 할 필요가 있고, 2, 3학년에서는 고교학점제를 활용한 학생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대학, 기업, 전문가들과 연계한 도제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윤영백 교사는 토론을 통해 "공립대안학교를 언제, 어떻게 만드는가 하는 로드맵보다 '왜' 만들어야 하는지가 분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백소영 교사는 "대안학교를 새롭게 만드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학교에서 자존감이 낮은 학생들을 만날 때면 마음이 아프다. 학교 안 대안교실부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하정호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과장은 "학업중단율이 높은 특성화고에서부터 전일제 대안교실을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공립대안학교는 학교와 교육과정의 전환, 학생 삶의 전환을 이루려는 시도이다"고 밝혔다.

한편 공립대안학교에 대해 초등 6학년 256명과 중 1학년 296명, 학부모 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학생의 50.9%와 학부모는 81.9%가 필요성에 동의했다.

또 학생의 18.5%가 공립대안학교에 지원할 의사가 있으며 47.8%가 부모님과 상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학부모는 39.7%가 지원할 의사가 있으며 50.3%가 자녀와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공립형대안학교의 성격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71.7%가 지금과는 전혀 다른 학교였으면 한다에 응답했으며 학생 42%는 학생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학교, 38.5%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할 수 있는 학교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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