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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자국내 지역본부 두는 다국적기업에 30년간 법인세 면제

입력 2023.12.06. 18:43 댓글 0개
일자리 창출할 새 산업 유치해 석유에 대한 의존도 낮출 목적
법인세 외에도 30년 간 법인 소득세 원천징수세율도 0% 적용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2021년 1월28일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의 압둘라 광장에서 폭 49.5m, 높이 33m의 거대한 사우디 국기가 내려지고 있다. 사우디는 자국에 지역본부를 두는 외국 기업들에 대해 30년 간 법인세를 면제하는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고 인디아 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2023.12.0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에 지역본부를 두는 외국 기업들에 대해 30년 간 법인세를 면제하는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고 인디아 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사우디는 2021년 2월 2024년 1월1일부터 사우디에 지역본부를 두지 않은 다국적 기업들에 대해 사우디 정부와 계약을 맺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우디의 발표는 사우디 내 일자리를 창출할 새로운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석유에 대한 사우디 경제의 의존도를 낮추려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최후통첩으로 간주되고 있다. 사우디는 지역 비즈니스 허브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점점 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우디 국영통신사 SPA는 사우디에 자리잡은 다국적기업 지역본부에 대한 세금 면제 패키지에는 지역 법인의 소득세 및 30년 간 해당 법인의 승인된 활동에 대한 원천징수세율 0%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사우디로 지역본부를 옮기는 다국적기업들은 영업면허를 발급받은 날부터 세금 면제 패키지 혜택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칼레드 알 팔리 사우디 투자장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200개의 외국 기업들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또 무함마드 알 자단 사우디 재무장관은 "지역본부 활동에 대한 세금 면제는 사우디에 본부를 둔 다국적기업들에게 비전과 안정성을 더욱 명확하게 해줄 것"이라며 "우리는 메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프로젝트에 더 많은 다국적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하고,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2030년 엑스포 같은 주요 행사 개최 준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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