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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천마저수지 둘레길 준공···횡단 출렁다리 '인기'

입력 2023.12.04. 17:46 댓글 0개
천마저수지에 길이 52m 출렁다리 준공
160m 수변 데크로드도 조성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4일 오후 천마저수지에 출렁다리를 포함한 둘레길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3.12.0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애마(愛馬)의 전설이 깃든 천마저수지에 출렁다리를 조성해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4일 밝혔다.

천마저수지는 북구 흥해읍 곡강리와 양덕동 경계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흥해읍지 등 기록에 따르면 옛날 한 장수가 자기의 애마가 화살보다 빠르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인근 망창산에 올라 활을 쏜 후 쏜살같이 달려 평소 자기가 던져 놓은 팔매들 부근에 다다랐지만 화살이 나타나지 않자 이미 어디 숲 속에 말보다 먼저 도착했다고 단정하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애마의 목을 잘랐다고 한다.

그 때서야 화살이 날아와 깊이 꽂혔다. 화살이 박힌 자리는 명주실 한 타래가 드리워질 정도의 깊은 샘이 됐고 이에 연유해 산이름을 천마산(天馬山)이라 하고 동쪽 산머리를 말머리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시는 이날 오후 천마저수지에 출렁다리를 포함한 둘레길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천마저수지 둘레길 조성 사업은 지난 2022년 6월 착공해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올해 11월 말 준공했다.

천마지를 횡단하는 52m의 출렁다리와 160m 길이의 데크로드를 조성해 수변 가까이에서 주변 녹지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천마지 인근에 흥해읍과 장량동, 한동대를 비롯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다양한 기업이 위치해 있어 많은 시민들이 둘레길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변 등산로와 산책로에다 출렁다리와 수변 데크로드까지 조성돼 천마저수지 둘레길이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장량동과 흥해읍 인근에 시민친화적인 천마저수지가 조성돼 향후 지역 대표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인 녹지공간을 대거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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