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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 전광판에 재난·차량우회 안내···서울시, 첫 시도

입력 2023.12.04. 11:18 댓글 0개
이달부터 실시간 긴급 안내방송 시스템 전격 도입
화재·지진 등 재난과 버스 차량 우회 시 정보 표출
[서울=뉴시스]서울시 긴급공지 시스템 구성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앞으로 서울 시내버스에서도 주요 긴급 재난 발생 시 안내 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 내 LED 전광판 및 안내방송을 활용한 실시간 긴급 안내방송 시스템을 이달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실시간 긴급 안내시스템은 버스 승객들에게 각종 재난정보 및 대형사건·사고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메시지 음성(TTS)과 전광판 문자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과 버스정책과가 정보를 취합해 알리는 방식이다.

해당 시스템은 각종 집회 및 행사 등으로 버스 운행노선 이탈이나 차량우회 발생 시 변경사항을 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승객들이 (재난문자 등을) 놓치는 경우도 있을텐데 그 틈새까지 공공기관이 보완한다는 의미"라면서 "차량 우회 정보는 사전 고지하고 있음에도 관련 민원들이 좀 많았다. 이제부터는 승객들에게 우회 정보도 실시간 안내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국내 시내버스 실시간 긴급공지 안내방송 시스템 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부터 꾸준히 준비한 서울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전체 시내버스(7382대) 대상 도입을 결정했다. 시는 해당 시스템 도입 시 한층 두터운 재난대비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최종 테스트까지 끝난 상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긴급한 재난 안전 정보가 대중교통을 통해 신속하게 시민에게 알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이번 시스템 도입의 의미가 크다"며 "현재 서울 시내버스는 전국 최고 수준의 편리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복합재난에 대비한 위기 능력 강화까지 힘입어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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