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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표적 생성 AI '복음' 하마스 공격에 사용"

입력 2023.12.02. 17:10 댓글 0개
英가디언 보도…일부 전문가, 회의적 목소리도
[가자지구=AP/뉴시스]이스라엘방위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수색, 공격하는 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칸 유니스 난민촌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3.12.0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수색, 공격하는 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소식통 인터뷰, 은퇴한 관리 등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공격할 때 AI 표적 생성 플랫폼 "복음(the Gospel)"을 활용하고 있다.

정확하게 어떤 형태의 데이터가 복음에 담겨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드론 영상이나 감청된 통신 내용, 감시용 데이터, 개인 혹은 대규모 집단 움직임 등을 감시하며 얻은 정보가 입력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IDF는 정보국 내 표적관리부에서 복음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IDF는 복음을 통해 지난 11월 초 가자지구 내 1만2000개 이상 목표물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표적화 과정을 설명하며 "우리는 누가 적이고 무엇이 적인지 정의하는 데 타협하지 않고 일한다. 하마스 공작원들은 그들이 어디에 숨어있든 면역성이 없을 것(피할 수 없을 것)"고 말했다.

IDF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전쟁에서 AI 기반 시스템 '합소라(Habsora·복음)'을 통해 "빠른 속도로 목표물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이에 회의적인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있다.

가디언과 인터뷰한 AI 인도법과 관련 각국 정부에 조언을 하는 한 변호사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경험적인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무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아티클 36'의 연구우너 리처드 모예스도 "가자지구의 물리적인 풍격을 보아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무기로 도시가 광범위하게 공습을 받고 있다며 힘의 정확성 등을 주장하는 것은 입증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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