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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런 3방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제구가 흔들리고, 구속은 이전보다 더 저하된 탓이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3홈런) 2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 도움 덕에 패전 투수가 되지는 않았으나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이래 최악의 투구를 했다. 복귀 이후 한 경기 최다 피홈런이고, 최다 실점이다.
장타를 많이 허용하는 것은 류현진에게 늘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었다. 구위로 압도하기보다 제구력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류현진은 제구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장타를 쉽게 허용했다.
8월초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와 10차례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이중 6경기에서 홈런을 얻어맞았다. 8월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부터 이달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까지는 4경기 연속 홈런을 헌납하기도 했다.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홈런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이날은 홈런을 3방을 몰아서 얻어맞았다.
1회말 첫 상대인 얀디 디아스와 6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류현진은 시속 89.4마일(약 143.9㎞)짜리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볼넷 2개를 내줘 2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한 류현진은 조시 로에 중월 3점포를 맞아 실점이 '4'로 늘었다.
로는 스트라이크존 복판에 몰린 시속 87.9마일(약 141.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4회말 추가 실점도 홈런 때문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 하이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전성기 때와 비교해 구위가 떨어진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칼날 같은 제구 덕분이었다.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에 걸치는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스트라이크와 볼이 확연하게 구분됐고,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향하는 경우도 적잖았다.
구속도 이전 등판보다 떨어진 모습이었다. 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싱커 등 속구 계열 구종의 구속이 시즌 평균을 밑돌았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20개를 던진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시속 88마일(약 141.6㎞)로, 시즌 평균인 시속 88.6마일(약 142.6㎞)보다 0.6마일 느렸다.
류현진의 컷 패스트볼 시즌 평균 구속은 시속 85.2마일(약 137.1㎞)이지만, 이날은 2마일 정도 느린 시속 83.3마일(약 134.1㎞)에 그쳤다. 싱커 또한 평균 시속 86.8마일로, 시즌 평균 구속인 시속 87.8마일(약 141.3㎞)에 미치지 못했다.
구속이 떨어지자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도 빛을 보지 못했다. 류현진이 던진 89개의 공 중 체인지업이 24개로 가장 많았는데 헛스윙을 유도한 것은 한 차례 뿐이었다.
구속이 크게 떨어진데다 제구마저 되지 않은 류현진의 공은 탬파베이 타자들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
류현진의 부진은 토론토에도 적잖은 타격이 됐다. 경기 초반 흐름을 완전히 탬파베이에 내줬다.
토론토는 6회 4점, 8회 2점을 올리며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9회 동점타와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6-7로 졌다. 피말리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토론토는 2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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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첫해, 한 뼘 더 자란 KIA 윤영철 "내년에는 더 잘해야죠"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선발 윤영철이 6회 말 1사 주자 3루서 두산 김재호의 병살 플레이가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2023.06.11. kch0523@newsis.com[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내년엔 더 좋은 성적 내야죠."프로 데뷔 첫해부터 '1군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한 윤영철(19·KIA 타이거즈)의 시선은 이미 내년으로 향하고 있다.윤영철은 올 시즌 KIA가 거둔 가장 큰 수확이다.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지명을 받은 윤영철은 이번 시즌 팀 내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안정적인 투구로 25경기 122⅔이닝 8승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팀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밝히는 활약이었다.최근 시상식에서 만난 윤영철은 "나도 나를 믿지 못했는데, (김종국) 감독님이 나를 믿고 기용해 주셔서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웃었다.프로에서 한 시즌을 치러내며 실력도, 몸도 한층 성장했다. 윤영철은 "선배들이 데뷔전과 비교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덩치가 엄청 커졌다'고 하더라. 저도 그렇게 느낀다"며 수줍게 웃었다.'1년 선배'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신인상을 두고 다투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KBO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윤영철은 '순수 신인' 중에는 가장 많은 15표를 얻었지만, 85표를 받은 '중고 신인' 문동주가 신인상을 가져갔다.신인상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법도 하지만 윤영철은 "나도 신인상은 동주형이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서로 경쟁하며 힘을 낼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개의치 않았다.[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2회 초 KIA 선발 윤영철이 역투하고 있다. 2023.05.02. leeyj2578@newsis.com고졸 신인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에도 윤영철은 고개를 가로저었다.윤영철은 "신인이든, 몇 년 차 선수든 1군에 있으면 똑같은 야구 선수"라며 "거기서 최선의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게 내가 할 일이다. 연차에 비해 잘했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아쉬운 게 많다. 내년에는 더 잘 준비해서 올해보다 좋은 기록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듬직하게 말했다.첫 시즌을 치르며 내심 뿌듯한 부분도 있다. 윤영철은 "이닝이 가장 만족스럽다. 감독님께서 처음부터 '100이닝 정도'를 말씀해주셨는데 그것보다 더 던졌다. 이닝이 선발 투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 거기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더 큰 선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채워야 할 부분도 확실히 느꼈다.윤영철은 "후반기에 주변에서 지쳐 보인다고 하더라. 나도 그런 부분을 느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안 처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마무리 캠프에서도 체력을 기르기 위해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더욱 신경을 쓰기도 했다.한 걸음씩 옮기다 보면, 더 높은 곳에 설 수 있다. 윤영철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최고 투수상을 받아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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