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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에 역전승···임찬규, 12승 개인 신기록

입력 2023.09.23. 19:35 댓글 0개
오지환 시즌 6호 솔로 홈런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3.08.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정규리그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77승 2무 48패를 기록한 LG는 80승 고지를 바라보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LG 선발 임찬규는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2승째(3패)를 수확했다. 시속 148㎞에 이르는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를 앞세워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임찬규는 개인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8이닝은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 타이기록이다.

홍창기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지환은 솔로 홈런을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2연패를 당한 한화(52승 6무 69패)는 8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시즌 7패째(6승)를 당했다. 산체스는 최근 3연패, 원정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화는 1회초 채은성의 선제 솔로 홈런(시즌 20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채은성은 2018년 25홈런 이후 5년 만에 20홈런을 달성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현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오스틴의 2루타와 오지환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해 2-1로 달아났다.

흐름을 바꾼 LG는 3회 오지환의 솔로 홈런(시즌 6호)에 힘입어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지환은 KBO리그 통산 44번째 800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8회까지 3-1 리드를 지켰다.

1회 채은성의 솔로 홈런 이후 빈타에 그쳤던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2루타를 날린 후 추가 진루를 노리다가 3루에서 아쉽게 아웃됐다. 이후 한화는 최인호의 볼넷과 상대 내야 실책에 편승해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는 LG 세 번째 투수 김진성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김진성은 ⅔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세이브(4승 1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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