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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비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버지니아주의 조그만 방송국을 전세계적 'CBN(기독교방송네트워크)'로 키우면서 '종교' '복음주의 개신교'가 미국 공화당 정치의 중심에 우뚝 서는 데 기여했던 종교 방송인 팻 로벗슨이 8일 9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도 했고 자신의 '기독교인 연합'를 막강한 조직으로 성장시켰던 고인이 세운 조직과 사업체에는 버지니아 비치의 복음주의 신학교인 레젠트 대학, 종교인의 수정헌법 1조 표현의 자유를 옹호해온 미국 법과 정의 센터 및 국제 인도주의 조직인 오퍼레이션 블레싱 등이 있다.
특히 로벗슨 목사는 '700 클럽' 텔레비전 쇼를 통해 반세기 넘게 미국 안방에 친숙한 얼굴이었다. 만년에 '신의 심판'이라는 텔레비전 목회를 통해 자연재난이 동성애, 창조론 교육 등 자신을 거슬리게 만든 모든 것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솜씨있게 헌금을 간청하자 돈이 쏟아져 들어왔고 영향력이 치솟자 결국 1988년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경선에 출마했다.
당시 로벗슨은 지금은 누구나의 전략이 된 첫 경선주 아이오와의 복음주의 교회 신자 포섭에 나서 2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선두주자 조지 부시 부통령을 앞선 성적이었다. 로벗슨은 미국 전역에서 300만 명이 청원 서명해야 출마할 것이라는 작전을 펴 경선에는 떨어졌지만 대 지지 세력을 확보한 것이다.
아이오와주의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 표를 뒤쫓는 것이 이후 공화당의 의례가 되었고 이는 2024 대선 출마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로벗슨은 1989년 체사피크에서 그의 '기독교인 연합' 조직을 시작했으며 이는 1990년대 미국서 중대한 정치 세력으로 성장했다. 풀뿌리 활동을 통해서 보수주의 성향 유권자들을 투표소에 실제로 동원한 것으로 1994년 미 공화당이 50년 만에 미 연방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는 대역사에 일조를 했다.
2001년 연합체 총재직에서 사임할 때 로벗슨은 목사 직무에 보다 더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는데 이미 종교나 정치에서 그의 영향력을 '막강하기 짝이 없을 정도'였다.
로벗슨은 미국 정치에서 "기독교 보수주의와 공화당 간의 제휴를 시멘트처럼 공고히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30년 3월 버지니아주 렉싱턴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가 미 연방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을 36년 간 역임했다. 한국전 때 해병대 부관으로 참전했다. 예일 로스쿨에서 학위는 땄지만 변호사 시험에 떨어졌다.
미 최대 개신교인 남부 침례교파인 로벗슨은 카톨릭인 여성과 만나 가족 몰래 결혼했으며 1959년 뉴욕 신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가족과 함께 남부로 가서 버지니아 포츠머스의 망한 텔레비전 방송국을 샀다.
호주머니에 단 70달러뿐이었으나 곧 투자자들을 만났고 1961년 10월 CBN 방송을 시작했다. 면세 혜택의 비영리 단체로 출범한 이 방송국은 2022년에 '목회 지원금' 조로 3억2100만 달러(4150억원)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로벗슨은 세속적인 토크쇼 형식을 700명의 시청자에게 월 10달러 씩의 헌금을 요청한 '700 클럽' 목회 쇼에 활용해 큰 히트를 쳤다. 이는 전통적인 부흥회나 교회 예배보다 텔레비전에 맞은 형식이어서 거대한 청중을 얻게 된다.
그는 노골적인 보수주의 색채를 드러내 여러 번 비난을 받았다. 3000명이 사망한 뉴욕 9/11 테러에 대해 신이 미국 연방 법원, 포르노, 낙태권리 운동 및 국가와 종교 분리 원칙 등에 분노해서 내린 벌이라고 말했다.
2007년 아들 고든에게 CBN 최고경영자 자리를 물려주었으나 2021년까지 회장직에 있으면서 클럽700 쇼는 계속 주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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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내달 방북···북러 정상회담 후속 논의"(종합) [뉴욕=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 중인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종전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공식'은 "실현 불가능하다"며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3.[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내달 북한을 방문해 북·러 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 중인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후 기자회견에서 북러 정상이 합의한 대로 내달 예정대로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대로 다음 달 평양에서 회담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양국 정상 회담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군사 분야 등 광범위한 협력을 논의했으며, 북러 정부 간 위원회를 조만간 재개하고 10월엔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의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지난 7월25일~27일 북한을 방문했다.라브로프 장관의 방북 때 푸틴 대통령의 답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지도 주목된다.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후 이어진 만찬에서 푸틴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했다고 양국은 밝힌 바 있다.다만 크렘린궁은 현재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획은 없다고 했었다.아울러 라브로프 장관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의 전략적 능력이 축적되고 있는 한반도에서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의 군사적 히스테리가 고조되는 것은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고 밝혔다.그리고는 "인도주의, 정치적 과제를 우선시하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제안을 거부됐다"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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