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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으로 교실 밖에서도 접속 가능
초등 정보 서책 교과서 폐지…"디지털 소양 ↑"

[세종·서울=뉴시스]김정현 김경록 기자 = AI 디지털교과서가 생기면 한 교실 안에 있는 학생들이 한 교과서를 쓰면서 서로 다른 내용을 학습할 수 있게 된다.
교실 밖 어디에서나 스마트기기로 진도를 나갈 수도 있고, 학부모와 교사는 학생의 과목별 학업성취도와 학습 시간, 흥미 여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교실 내 수준 차이에 따른 위화감과 학생들의 디지털 과의존 문제는 새로운 과제로 꼽힌다.
8일 교육부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에 따르면,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습 분석 결과에 따라 '느린 학습자'를 위한 보충학습과 '빠른 학습자'를 위한 심화학습 제공 등 맞춤학습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발된다.
예컨대 성취 수준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개념학습을 제안하고, 상위권에게는 교육과정 내용을 바탕으로 논술이나 토론식 과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중위권에 맞춰진 수업을 해 왔던 학교 수업 시간을 바꿔 하위권은 포기를, 상위권은 흥미를 잃게 됐던 이른바 '잠자는 교실 깨우기'에 나선다는 이야기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의 학습 시간, 틀리고 맞힌 문제, 학습 시간 등 행태(메타인지), 흥미와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스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가 현황판(대시보드)을 통해 성취도 수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학생에게는 수준별 학습 콘텐츠를 교과서가 제공한다.
교사는 자신이 설계한 수업 방식에 맞춰 AI 디지털교과서 속 콘텐츠를 재구성하거나 추가할 수 있고, 학습 상황과 학생 감정도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다.

장애 학생과 교사가 접근할 수 있도록 '보편적 학습 설계'(UDL)를, 지난해 4월 10만3695명에 이르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웹 브라우저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중앙 서버(클라우드)에 탑재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민간 발행사와 에듀테크 업체가 만든 AI 교과서는 민간 클라우드에 탑재되며, 학생의 학습 데이터는 정부와 공공기관 '통합학습기록저장소'에 저장된다.
저장소는 국가, 시도 단위 학생들의 학습 기록을 저장해 두고 시도교육청에는 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민간 개발사에는 데이터셋(Data Set·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된 유사, 관련 데이터 묶음)을 공유해 AI 디지털교과서 프로그램을 고도화(업데이트)하게 만든다.
학생들의 학적이 담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국가 차원의 학업성취도 평가 데이터도 연결해 향후 심층적인 학습 수준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교육 당국이나 유관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AI 활용 교육 콘텐츠도 AI 교과서 개발에 활용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게임 방식 초등학교 수학 학습 프로그램 'AI 똑똑 수학탐험대', EBS의 영어 말하기 시스템 'AI 펭톡', 고등학교 내신·수능 대비 맞춤형 콘텐츠 제공 '단추(DANCHOO)' 등이다.
아울러 디지털 기기 도입의 부작용을 막고자 AI 교과서에 디지털 문해 교육 특화 단원을 개발하고, 유해 사이트 차단 기능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습의 기초로 언어, 수리 외에 '디지털 기초소양'을 명시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담은 초등학교 3~6학년 정보 교과에서 서책형 교과서를 없애고 AI 교과서만 제시할 계획이다.
수준별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두고는 보충학습을 하는 학생들의 낙인감과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위화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교육부는 보충학습과 심화학습 모두 학년별 교육과정의 수준을 벗어나지 않으므로 느린 학습자는 수업을 따라갈 수 있고, 빠른 학습자도 선행학습을 하지는 못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개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거나 아이들과 소통,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고차원적 역량을 키우는 것을 심화학습이라고 부른 것"이라며 "선행학습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순히 학업성취도가 낮은 '게으른 학습자'와 학습장애, 경계선 지능 학생을 일컫는 '느린 학습자'는 다른 개념인 만큼 세밀한 진단도 요구된다.
좋은교사운동은 "(일반 학급에) 학습장애나 경계선 지능인 학생들이 10% 이상 포함돼 있다"며 "이 학생들을 진단하고 이 학생들의 필요에 맞는 디지털교과서 제공, 특별한 학생들을 진단하고 선별하는 연구와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내용은 AI 디지털교과서의 개발 방향이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7월말~8월 초 사이 내놓을 '가이드라인'에 담기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knockro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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