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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시설 친환경 관리·처리 역량 강화 주문
입지 공모 자원회수시설, 친환경 기대시설로 건립

지난 7일 오후 5시10분, 광주시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강기정 시장과 직원들이 종량제봉투를 직접 열어 폐기물 발생량과 종류를 살펴보는 '파봉'을 했다. 종량제봉투 안에는 상추, 먹다 남은 통닭 등 음식물쓰레기와 유리병, 플라스틱, 일반폐기물이 한데 뒤섞여 있었다.
현장 직원은 "예전보다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폐기물 감량을 위해 가정과 사업장에서는 분리배출을 잘해야 한다. 또 수거과정에서도 혼합되지 않도록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3월 '치평마을 자원순환가게'에서 정책소풍을 연데 이어 이날 광역위생매립장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실태 점검하고 가연성폐기물(SRF) 연료화 시설 등을 살펴봤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친환경 관리와 처리 역량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정책소풍은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시민생활과 밀접한 폐기물처리시설의 친환경적이고 효율적 운영, 폐기물 에너지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광역위생매립장에서 진행됐다.
강 시장은 올해 환경의 날 주제가 '플라스틱 오염 퇴치'인 만큼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등을 점검하고,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시행에 앞서 자원회수시설 설립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시장은 이어 현장 간담회를 열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생활폐기물 배출 시 이물질 혼입과 수거 과정에서의 혼합 수거는 재활용률을 떨어뜨리고, 자원 낭비가 커지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원재활용 및 배출 방법에 대한 정보제공과 올바른 시민교육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광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광역위생매립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폐기물관리법 개정에 따라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자원회수시설(소각)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원회수시설은 총 사업비 3천240억원을 들여 1일 처리용량 650t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문화와 편의시설을 접목한 친환경 기대시설이자 지역 명소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입지 선정을 위해 개인과 단체, 자치구 등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유치신청서를 받고 있다.
가연성폐기물(SRF) 연료화 시설은 일일 최대 800t의 생활폐기물을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해 고형연료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시설이다. 지난 2014년 총사업비 947억원을 들여 건설됐으며 오는 2031년까지 운영된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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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버린 쓰레기가···장마철 곳곳 침수 불러 19일 광주 북구 중흥동 한 상가 앞 도로 빗물받이 주변에 비닐 등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최근 연이은 집중호우로 광주·전남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의 배수구와 빗물받이 막힘은 인적·물적 피해를 키우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관계당국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특히 광주지역 7만개가 넘는 빗물받이와 배수구를 담당하는 인원이 50여명 뿐이어서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도로에 버리지 않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도 요구된다.21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5시20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송정지하차도가 1시간 가량 침수됐다. 당시 지하차도에는 7~10cm 정도 높이의 물이 차올라 소방당국이 오전 6시20분까지 배수작업을 진행했다.소방당국은 침수 원인에 대해 도로정비를 실시한지 3개월가량이 지나 플라스틱 물병과 토사 등이 쌓이면서 배수구가 막혀 침수됐다고 밝혔다.지난달 26일에는 오전 4시54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가게에서 '바닥에 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모래와 쓰레기로 인해 하수구로 배수가 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한 뒤 이를 제거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빗물받이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도로와 인도 주변에 설치되는 배수 설비로 빗물을 모아 우수관이나 오수관으로 보내는 관로 입구로서 기능한다. 따라서 막힐 시 침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소방 관계자는 "길가에 있던 낙엽과 쓰레기들이 장맛비에 휩쓸려 빗물받이를 막는 경우가 6월 말 장마 시작 시기에 많았다"며 "행정의 관리도 중요하겠지만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배수시설 막힘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최근 3년간 광주·전남소방에서 빗물받이 막힘 등으로 배수조치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연도별로 2020년 49건, 2021년 51건, 2022년 73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특히 올해 장마가 시작된 6월25일부터 이날까지 광주·전남소방본부에서 집계한 배수지원 출동한 건수는 총 167(광주 126·전남 41)건이다. 장마기간이 채 끝나지 않았음에도 지난 3년간 출동 건수를 뛰어넘고 있었다.또 올해 장마가 시작된지 27일째인 이날까지 각 자치구에 들어온 빗물받이 관련 민원건수는 동구 73건, 서구 40건, 남구 39건, 북구 200건, 광산구 120건에 달한다.광주지역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동구 8천15개, 서구 1만6천92개, 남구 6천776개, 북구 1만3천793개, 광산구 3만237개로 총 7만4천913개다.하지만 7만여개가 넘는 빗물받이를 관리할 인력은 5개 자치구를 합쳐서 53명뿐이다.이에 각 자치구 담당자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빗물받이가 막힐 우려가 있는 행위를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광주시 관계자는 "빗물받이가 막혔을 때 신고해 주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레기나 담배꽁초 등을 버릴 시 빗물받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러한 행동은 삼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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