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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최고 345㎜ 단비' 동복댐 저수율 30%대 가뭄 해갈

입력 2023.05.07. 12: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빗물 유입되면 38%까지 상승…지난해와 비슷

[화순=뉴시스] 전남 화순군 이서면 동복댐.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5일 동안 최대 345㎜의 비가 내려 주요 식수원의 저수율이 30%대로 회복했다. 빗물이 지속해 유입되면 저수율이 지난해와 비슷해 식감한 가뭄에서 해갈 될 전망이다.

7일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광주지역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은 34.15%, 주암댐 27.95%를 기록했다.

지난 5일 기록했던 각각 21.19%·20.72%의 저수율보다 12.96%, 7.23% 상승했다.

또 호우로 인한 빗물 유입이 수일 동안 지속되면 저수율은 동복댐 기준 38%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준 동복댐 저수율 37%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뭄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한급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의 섬 지역은 저수지 수위가 기존 25%에서 최대 63%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 1~2회 물이 공급됐던 완도군 보길도·노화도·금일도·소안도 등은 8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한급수가 해제된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도 일일 취수량은 15만t으로 현재의 저수량은 200여일 이상 사용할 수 있다"며 "여름 장마철 등을 고려하면 심각한 가뭄위기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수량은 장흥 관산과 고흥 나로도 344.5㎜를 최고로 해남 북일 336.5㎜, 완도 보길도 291.5㎜, 광양 백운산 286㎜, 광주 광산 175㎜, 광주 운암 121.9㎜ 등을 기록했다. 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5㎜가 더 내린 뒤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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