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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동네 소아과 살아야 전공의 지원 늘어"
"소아진료 전문성 인정해 적극 지원해야"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소아청소년과(소아과) 의사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절한 보상을 통해 동네 소아청소년과(소아과) 병·의원을 살리고, 소아 진료의 전문성을 인정해 세분화된 분과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척박한 진료 환경에서 고착화된 낮은 수가(진료비)를 현실화하는 것이 전공의의 소아과 지원을 유도하는 유인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30년 간 1만7000원 가량으로 사실상 동결 수준이었고, 지난 5년 간 동네 소아과 662곳이 문을 닫았다.
장기적인 저출산 흐름으로 어린이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미래가 어둡다고 느끼는 전공의들은 소아과를 기피해왔다. 의료 수요 자체가 줄어 개원이 쉽지 않아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진료량마저 급감해 박리다매식 진료도 어려워지면서 기피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소아과 전공의가 의대 졸업 후 의사 면허를 따고 대학병원 등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친 후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 일하는 것도 쉽지 않다. 소아과는 수가가 낮은 데다 국내 의료수가 체계상 비급여 항목이 거의 없어 이들 병원에서도 소아과 전문의 채용에 적극 나서기 힘든 구조여서다.
결국 동네 병의원을 살려야 하고, 적절한 보상 방안의 하나로 수가를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아과 수가가 현실화되고 동네 병의원이 살아나면 소아과를 지원하는 전공의가 늘어나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인력가뭄' 해갈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소아과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지원율은 2019년 80%에서 올해 상반기 15.9%로 추락했다. 소아과 레지던트 모집정원이 있는 50개 대학병원 중 76%(38개)는 레지던트를 단 한 명도 확보하지 못했다. 모집정원을 다 채운 곳은 서울대병원이 유일했다. 절반을 넘긴 곳도 순천향대서울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울산대병원 등 4곳에 불과했다.
한정우 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는 “개원의가 살면 전공의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 수련을 마친 의사들은 대학병원 등에 교수로 남지 않는다면 대부분 개원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교수가 되길 희망하는 전공의들도 차선책으로 개원을 염두에 둔다.
소아과 전공의가 늘어나면 소아외과, 소아흉부외과, 소아응급의학, 소아혈액종양 등 소아과 세부 전문의가 늘어날 여지도 생긴다.
전공의의 소아과 지원을 유도하려면 소아 진료의 전문성을 인정해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현재 소아청소년과 뿐 아니라 소아외과, 소아흉부외과, 소아신경외과, 소아응급의학, 소아혈액종양 등 9개 분과가 따로 있을 정도로 소아 진료는 세분화돼 있다. 그만큼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의미다. 한 교수는 "소아 진료의 전문성을 인정해주면 결국 중증 소아 환자가 산다"고 말했다.
특히 소아 중환자는 시시각각 상태가 변하고 생사를 오가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소아외과, 소아혈액종양, 소아심장은 중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분과다. 충분히 수련을 받은 소아 전문의가 없다면 입원을 해도 좋은 치료 결과를 얻기 힘들다.
하지만 대한소아중환자의학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소아중환자실은 13개 병원(수도권 6개·비수도권 7개)에 불과하고,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중 4분의1은 소아 중환자를 전담할 수 있는 전문의가 1명도 없다. 소아과 전공의 지원 감소에 따른 전문의 부족, 인력 부족에 따른 근무 여건 악화, 기존 전문의 이탈 등으로 인해 붕괴된 상태다.
대다수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조차도 소아 중환자 전담의사 부족 등으로 인해 소아 중환자 진료가 불가능해 환자가 발생하면 소아 중환자실이 있는 몇몇 대학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멀리 제주도에서 소아 중환자를 수도권에 있는 소아 중환자실로 이송하는 경우도 있다.
조중범 대한소아중환자의학회 기획이사(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는 "소아 중환자 진료가 24시간 가능하려면 소아 중환자를 전담하는 5~7명의 의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소아 중환자 의료 수가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소아 중환자실 병상 확보와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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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관광지 횟집서 '발 달린 벌레' 수십마리 둥둥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진도의 한 유명한 관광지 인근 횟집에서 판매한 매운탕안에서 벌레 수십마리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5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씨는 “지난 3일 진도에 놀러와서 근처 횟집에서 회랑 매운탕을 포장했는데 벌레 수십마리가 나왔다”고 밝혔다.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왕개미처럼 보이는 검정색 벌레 수십마리가 매운탕 국물위에 떠 있었다. 그는 “매운탕 거리는 냉동상태로 주고 양념장은 물이랑 같이 넣고 끓이라고 따로 줬다”며 “숙소에 와서 먹으려고 끓이다 보니 벌레가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A씨는 다른 그릇에 벌레를 담아 횟집에 가져갔지만 횟집 사장은 “음식에서 무언가 나온것은 맞지만 다리가 어디있냐”라며 “벌레가 아닌 ‘된장 찌꺼기’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횟집 사장은 “된장 찌꺼기인데 손님이 벌레라고 하니 환불은 해준다”며 매운탕값만 환불받았다고 한다.A씨는 “여행와서 기분잡치고 같이 사온 회도 밥맛 떨어져서 안먹었다”며 “진도군청, 식약처에 정식으로 민원 넣었다”고 밝혔다.누리꾼들은 "설마 진짜 저렇게 나오냐. 말이 되는 거냐", "자판에서 파는 음식보다도 비위생적이다. 저렇게 대놓고 곤충들이 떠다니는 국물은 처음 본다", "요즘 된장에는 다리도 있네. 제발 음식으로 장난치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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