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환경공단, 노후설비 대폭 교체로 하수처리 효율 개선

입력 2023.02.08. 13:20 댓글 0개
30년 지난 하수처리장에 85억 시설개선 추진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성환)이 제1·2하수처리장 처리설비의 효율개선과 방류수질 안정화를 위해 총 40개 사업에 국비 15억 원을 포함한 85억 원을 투자하는 등 노후 시설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8일 밝혔다.

광주환경공단은 지난해 제1하수처리장 일부에서 시범 시행한 생물반응조 담체 준설 및 산기관 교체공사를 1·2하수처리장 전체로 확대, 영산강 수질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암모니아성 질소를 기존 70%에서 약 15% 수준까지 낮출 방침이다.

또한 제1·2하수처리장의 각종 펌프, 원심탈수기, 보일러 등 노후화된 주요 38종 설비를 신형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해 하수처리 효율은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과 연료비 부담은 줄일 계획이다.

이번 성능 보강사업이 완료되면 방류 수질의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영산강 수질보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광주환경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최근 연료비 급등으로 일부 고효율 기기 투자 비용을 불과 2~3년 만에 회수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시설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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