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한글날 연휴 내내 전국 '요란한 비'···체감 온도도 뚝

입력 2022.10.06. 11:57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9~10일 강풍·돌풍에 천둥·번개…일부 지역 우박

연휴 지나고 대체로 맑은 날…기온도 회복할 듯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시원한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한 4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10.04.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한글날 연휴인 이번 주말부터 10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풍과 돌풍,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체감 기온도 연휴 동안 크게 떨어졌다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 오전 정례 예보브리핑을 통해 "북쪽에서 남하하는 절리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강풍·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고 일부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한글날 당일인 9일에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온난이류, 대체공휴일인 10일에는 북쪽에서 침강하는 한랭이류가 충돌하며 비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9일 비가 내리는 시점에 대해선 "오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보는 게 맞겠다"면서도 "오전에도 약한 강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풍과 풍랑 특보 가능성 높은 만큼 강풍 및 풍랑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연휴 전인 7일까지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강수가 지속되겠다. 우선 오늘 오후까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원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동풍에 의해 비가 내리겠고, 밤부터 7일 저녁까지는 작은 저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7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30~80㎜, 두 지역에서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경북남부동해안, 울릉도와 독도에는 20~60㎜의 비가 예상된다.

이 예보분석관은 "오늘까지는 동해 중북부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7일 작은 저기압 영향을 받겠다"며 "강수는 이 저기압이 멀어지며 북쪽부터 차츰 강수가 종료되겠다"고 말했다.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강수와 비구름대 접안 여부나 유입 정도에 따라서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한 동풍에 의해 동해중부해상을 중심으로는 8일 오전까지 높은 물결이 지속되겠다.

절리저기압 남하에 따라 한글날 연휴 기온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예보분석관은 "8일까지 어느정도 수준의 기온을 유지하다가 절리저기압이 통과하는 10~11일 기온이 크게 낮아졌다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절리저기압 통과로 기온이 낮아지는 10~11일 바람이 계속 강하게 불어 실제 온도계의 온도보다 국민이 체감하는 온도는 더 낮게 느껴질 수 있는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기온이 9도이더라도 풍속 초속 5m의 바람이 불 경우 체감온도는 6.3도로 측정된 기온보다 낮아진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다만 중국 중남부에 위치하던 고기압 유입으로 절리저기압이 통과하는 11일 이후부터 다음주는 대체로 맑은 양호한 날씨가 이어지고 기온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연휴간 기상 상황이 악화될 경우 수시브리핑을 통해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