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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세계 "어등산에 호남권 최초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건립"
개발사업 최대 걸림돌은 서진건설과의 소송전…해법 관심
광주시 1심 승소에 서진건설 항소…결과 따라 상고 배제 못해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신세계그룹이 광주 광산구 어등산 부지에 호남권 최초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건립 의지를 밝히면서 17년째 표류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은 광주시와 특정 건설사 사이 2년여 간 이어지고 있는 법정 다툼으로, 이에 대한 해법 모색이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정상화로 가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17일 어등산 부지에 호남권 최초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경험과 역량을 총 집결, 호남 지역 최고의 쇼핑테마파크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어등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신세계는 넓은 부지에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스타필드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임은 물론 휴양이 결합된 진정한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해 지역 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과 노하우를 집결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부지 확정, 마스터 플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이날 발표한 스타필드 건립 예정지는 광주시가 17년째 추진 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부지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의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추진했지만, 민간사업자가 재정난과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잇따라 사업을 포기하면서 난항을 거듭해 왔다.
여러 차례 진통 끝에 2019년 7월 서진건설이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 올랐지만, 협상 과정에 갈등이 불거졌으며 급기야 법정 다툼으로까지 이어졌다.
광주시는 2020년 서진건설과의 1차 소송에서 패소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는 과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는 법원의 판단이었다.
광주시는 이를 수용, 서진건설의 지위를 회복시키고 관련 협상을 다시 이어갔다. 그러나 광주시와 도시공사가 해석한 총사업비를 서진 측이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공모지침서에서 정한 '우선협상대상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고 관련 규정과 행정절차법에 따라 청문을 진행, 의견진술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사업자 선정을 최종 취소했다.
광주시의 이 같은 처분에 서진건설은 '부당하다'며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5월 광주지법 제1행정부는 ㈜서진건설이 제기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취소처분 취소소송을 기각했다.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며 사실상 광주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광주시는 "오랜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됐지만, 이번 승소와 함께 150만 광주시민의 기대와 염원이 깃들어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진건설은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항소심은 현재 광주고법에 계류 중이다.
광주시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2심 재판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소심 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의 상고도 배제할 수 없다. 법률심인 대법원의 판단에까지 맡겨질 경우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정상화는 그만큼 늦춰질 수 밖에 없다.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군(軍) 포사격장으로 황폐화 한 어등산 일원(273만6000㎡)에 유원지와 골프장·경관녹지 등을 조성한다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지만 사업이 17년째 표류하면서 현재 27홀 규모의 골프장만 덩그러니 운영되고 있다.
서진건설과의 소송전을 조속히 마무리 하는 것이 어등산 개발사업 정상화의 지름길이라는 광주시의 속내에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구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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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되풀이 'NO'···강기정 "신세계, 인허가·상생 동시에" 강기정 광주시장 무등일보DB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신세계백화점 신축·이전과 관련해 25일 인허가 절차와 상생 협의를 동시에 진행하는 개문발차(開門發車)로 신속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선(先) 상생 협의·후(後) 인허가 절차 진행으로 수차례 사업이 무산됐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3자 협의체를 통한 상생 협의를 진행하면서 다음 달 중순 정도까지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3자협의체는 광주시와 광주신세계, 금호월드 관리단이다. 시 소유 도로의 사업지 편입을 완강하게 반대하던 금호월드 관리단 측은 최근 '무조건 반대' 대신 광주시가 중재하는 3자협의체에서 상생안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강 시장은 "과거에는 상생 협의가 완료돼야만 인허가가 진행됐는데, 상생 논의가 종료되지 않아서 인허가 절차가 한발짝도 못 나간 경험이 있다"며 "다행히 3자 모두 상생 협의에 흔쾌히 동의하고 있어 인허가의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강 시장은 "광주시는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 공정성, 투명성, 신속성의 3대 원칙을 제시한 바 있고, 신세계 백화점 확장 이전 문제도 이 원칙에 따를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도로 편입 등을 둘러싸고 개발 속도가 다소 주춤해진 데 따른 시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 전경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11월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하기로 하고 도시관리 계획 입안을 신청했다.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기존 백화점의 구체적인 활용방안 제시, 지하차도 기부채납, 인근 금호월드 포함 주변 민원 적극 해소 등을 조건부로 입안을 결정했다. 광주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사업자 측의 조치 계획을 반영해 심의안을 만들어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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