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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폭우 실종자 4명···이틀째 수색 중

입력 2022.08.10. 13:08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성인 남매 등 서초구에서 실종자 4명 발생

수색 작업에 한창…실종 장소 배수 작업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지하상가로 물이 쏟아지고 있다. 2022.08.0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서울 서초구 관내에서 실종자가 4명이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은 이틀째 실종자 수색 작업에 한창이다.

10일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서초구 서초동에서 발생한 관내 실종자는 총 4명이다.

지난 8일 오후 9시40분께 '릿타워'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50대 남성이 떠내려갔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또 같은 날 오후 10시59분께 지하 2층에서 40대 추정 남성이 강남빌딩 지하 2층 주차장에서 폭우로 인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일 오후 10시49분께엔 성인 남매 2명이 효성 해링턴 타워 앞 맨홀에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재 소방당국이 수중 작업 등을 실시 중이다. 염곡동 코트라 건물 지하에서도 불이 켜 있는 차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소방당국은 현장에 구조 대상자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실종자가 발생한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에 한창이다. 소방인력 등을 포함해 총 68명, 배수 펌프와 소방 차량 등이 동원돼 강남빌딩 등 실종자가 발생한 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오전 10시30분께 기준 강남타워에선 펌프차량 및 수중·엔진펌프 등을 동원해 지하 주차장에 들어찬 빗물을 뺴기 위한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40대 남성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 배수 작업이 완료돼 현재 지하 3층에서 물을 빼고 있다. 지하 2~6층까지의 주차장 총 면적은 1만1668㎡다.

소방 관계자는 "부족한 장비들이 있어 구청 등에 지원을 요청하며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맨홀에 빠진 남매 등 다른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5분께 특수구조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실종자들이 한강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동작대교 남단에서부터 영등포, 한강철교에서부터 양화대교도 수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서초경찰서, 한전, 서초구청 등 유관기관의 지원을 받아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는 중이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누적 강수량 500㎜ 넘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기준 잠정 짐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 실종 7명이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 집계치보다 실종자가 1명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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