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입추(立秋)' 지났지만 찜통더위는 당분간 계속

입력 2022.08.07. 15:07 수정 2022.08.07. 15:27 댓글 0개
한 주 내내 불쾌지수↑
10~11일 비소식도
밤 사이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광주시 남구 남광교에서 시민들이 열기를 식히고 있다.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광주·전남 지역에는 고온다습한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8~14일) 광주·전남에는 낮 최고기온이 30~33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습도는 95%까지 치솟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을 전망이다.

또한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오르겠다.

기상청은 오는 9일까지는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밤에도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당분간 계속된다.

10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11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여름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 우려도 크다"며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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