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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퇴장' 구충곤 화순군수 "더 큰 정치로 보답"

입력 2022.06.28. 15:1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3선 불출마 퇴임…새로운 정치행보 모색중

K-글로벌 백신·바이오 거점…'신경제 1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구충곤 화순군수는 28일 "민선 6·7기 임기 동안 생물의약과 백신산업 육성을 통해 화순의 신경제 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화순이 명실상부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사진=화순군 제공). 2022.06.28. kykoo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박수받으며 떠나는 군수의 뒷모습을 꿈꿔왔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퇴장'을 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베풀어 주신 은혜는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3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구충곤 화순군수가 민선 6·7기 8년여 임기를 마치고 오는 30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구 군수는 28일 인터뷰를 통해 "생물의약과 백신산업 육성을 바탕으로 화순의 신경제 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화순이 명실상부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임기 동안 K-글로벌 백신·바이오 거점 기반을 다져 지역 산업·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다양한 보편복지 정책과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부부군수', '형제군수' 등 정치적으로 부침이 심했던 화순군에 안정적인 정치 지평을 열었으며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구 군수는 임기 동안 군민 모두가 기본권을 보장받는 ‘행복 1번지 화순’, 문화관광·농업과 생물의약·첨단의료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신경제 1번지 화순’ 만들기에 집중해 많은 성과를 냈다.

화순군은 그동안 백신산업 관련 대규모 국책기관과 사업을 유치해 K-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을 구축하고 일자리 선순환 생태계를 확충했다.

생물의약·백신 분야의 국비사업 규모가 총 3790억원대에 달한다.

또 예산 7000억 시대 개막, 맘 편한 100원 택시와 1000원 버스 등 보편복지 확대, 광주·전남 최초 3대 무상교육 실현, 농어민수당 120만원 지급과 노인일자리 확대 등도 구 군수가 이뤄낸 성과로 꼽힌다.

민선 7기 들어 교복·체육복비 지원 등을 포함해 광주·전남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한 교육지원 사업은 교육복지 선진 모델로 꼽혀 다른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이 이어지기도 했다.

구 군수는 ‘3선 불출마’로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해 지역 사회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민선 3기부터 5기까지 군수들이 잇따라 낙마하면서 만들어진 이른바 ‘군수의 무덤’, ‘부부군수’, ‘형제군수’라는 화순의 불명예를 말끔하게 불식시켰다.

구 군수는 "취임 직후 ‘3선은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그 다짐을 실천한 것이다"며 "새로운 세대나 리더십에 길을 열어주자는 의미도 있었다. 지역의 정치문화가 진화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화순 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겠다”며 "더 큰 정치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충곤 군수는 오는 30일 오전 이임식을 갖고 정든 화순군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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