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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영구동토층서 완벽한 상태의 새끼 매머드 미라 발견

입력 2022.06.27. 10:4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4000년 전 빙하기 시대 때 죽은 뒤 얼어붙은 것 추정

[서울=뉴시스]캐나다 클론다이크의 영구 동토층에서 금을 찾던 캐나다 광부들이 새끼 털북숭이 매머드 미라를 발견했는데, 캐나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북미에서 발견된 털북숭이 매머드 미라 가운데 가장 완전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눈초가'로 이름붙여진 미라 상태의 털북숭이 매머드 새끼의 미라 모습. <사진 출처 : CNN> 2022.6.2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캐나다 클론다이크의 영구 동토층에서 금을 찾던 캐나다 광부들이 새끼 털북숭이 매머드 미라를 발견했는데, 캐나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북미에서 발견된 털북숭이 매머드 미라 가운데 가장 완전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콘준주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얼어붙은 털북숭이 매머드 새끼의 미라는 지난 21일 원주민 트론덕 훠친의 전통적 영토에서 발견됐다.

수천년 동안 유콘강을 따라 살아온 원주민 트론덕 훠친의 장로들은 이 매머드 미라에 '눈초가'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는 한족의 언어로 큰 아기 동물을 의미한다.

로베르타 조셉 트론덕 훠친 부족장은 새끼 털북숭이 매머드 미라의 발견을 "우리 원주민들을 위한 놀라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전통, 문화, 법률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유골 유적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음 단계에 대해 유콘 정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견된 새끼 털북숭이 매머드 미라는 암컷으로, 3만년 전 빙하기 때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1948년 알래스카에서 새끼 털북숭이 매머드 미라의 일부가 발견된 적이 있었지만, 눈초가는 북미 대륙에서 발견된 거의 완전하고 가장 잘 보존된 최초의 미라다.

유콘의 고생물학자 그랜트 자줄라는 "빙하기 시대의 고생물학자로서, 진짜 털북숭이 매머드와 마주치는 것은 제 인생의 오랜 꿈 중 하나였다. 그 꿈이 오늘 이루어졌다. 눈초가는 아름답고 세상에서 발견된 가장 놀라운 미라 동물 중 하나이다. 눈초가를 알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야생 말, 동굴 사자, 거대한 들소와 함께 북미를 떠돌던 털북숭이 매머드가 4000년 전 멸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 자라면 어깨까지의 높이만 3.9m에 달한다.

눈초가의 발굴에 도움을 준 지형학자 댄 슈가는 "눈초가의 발톱, 가죽, 머리카락, 몸통 및 내장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보존돼 있었다. 눈초가의 발굴은 이제까지 내가 해왔던 과학적 작업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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